유료 구독 서비스 확대하는 EBS, "지식 플랫폼 차별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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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 서비스 확대하는 EBS, "지식 플랫폼 차별점" 자신감  
1만 5천 편 이상 콘텐츠 담긴 ‘오디오e지식’ 1일 서비스
"이용자 저항 고려해 유료 콘텐츠 첫 편은 무료 제공"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10.01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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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오디오e지식'에서 제공될 콘텐츠 일부. ⓒEBS
EBS '오디오e지식'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일부. ⓒEBS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해 방송사 최초로 독자적인 유료 구독 모델을 선보인 EBS가 유료 서비스 대상을 오디오 콘텐츠로 확대한다.

EBS는 지식·교양 오디오 콘텐츠를 모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 ‘오디오e지식’을 1일 선보였다. 

EBS는 “(‘오디오e지식’은)지식 정보 과잉 시대에 엄선된 지식만을 모아 큐레이션해 구독자들이 손쉽게 필요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단 장점을 가진 오디오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오디오e지식’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기존의 EBS FM 콘텐츠를 포함해 1만 5천여 편 이상으로, 책, 인문·사회·과학, 문화·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14년째 국내외 괴물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는 곽재식 작가가 전하는 <곽재식의 THE 재밌는 이야기>,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일상 속 현상을 과학으로 설명하는 <이정모의 일상에 과학 더하기>, 150만 구독자를 지닌 정영진이 인류사 속 대중들이 선호할만한 이야기를 선정해 들려주는 <알면 똑똑해지는 것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지식·교양을 쉽게 설명해주는 오디오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반려동물 입양과정부터 문제 상황 대처 방법까지 전해주는 <설채현의 우리집 개는 왜 그럴까?>와 <김명철의 고양이 사전>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글 쓰는 요리사인 박찬일 셰프가 들려주는 이탈리아 음식과 문화 이야기 <박찬일 셰프의 돌체비타>, 아동 심리 상담가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인 이보연 소장의 <이보연의 육아비법>, 영화배우 박진희가 전하는 ‘제로웨이스트’ 이야기 <박진희의 공존일기> 등 다양한 지식 교양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EBS는 지난해 방송사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 실험을 감행했다. 약 380여명 연사들의 강연을 모은 ‘CLASSⓔ’, <다큐프라임>, <명의>, '애니키즈' 등을 묶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김명중 EBS 사장은 “이번 EBS 사이트의 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시대를 겪는 우리나라 국민이 지식과 교양 콘텐츠를 조금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후 EBS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여 국내 VOD 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외국어 학습용 콘텐츠 일부만 유료로 제공하던 EBS는 이번에 지식·교양 콘텐츠 상당 부분을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다. '지식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실험의 성패는 무료 콘텐츠 인식이 강한 EBS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지가 관건이다.  

EBS 관계자는 “<오천만의 변호인> 등 기존에 무료로 제공했던 콘텐츠들은 ‘오디오e지식’에서도 무료로 제공되며,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새롭게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라든가 기존에 서비스 되지 않았던 오디오 클립 등을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유료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저항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는 점,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점 등을 고려해 유료 콘텐츠의 가장 최근 첫 편은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식과 교양에 대한 목마름을 이용자들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EBS가 그것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며 “지식과 교양이 쌓이는 가치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점이 EBS만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오디오e지식’은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월 8900원을 내면 전체 유료 구독 서비스를 보고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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