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우랩소디’ 등 4편, 이달의 독립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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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린 통역이 필요해'·KBS '최초보고-섬으로 간 물고기'KBS안동 '운곡의 사계' 선정

이달의 독립PD상을 수상한 KBS '한우랩소디'.
이달의 독립PD상을 수상한 KBS '한우랩소디'.

[PD저널=장세인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1년 10·11·12월)에 MBC <우린 통역이 필요해>, KBS2 환경스페셜 <최초보고-섬으로 간 물고기>. KBS안동 특별기획 <2천 년의 지혜가 흐른다. 운곡의 사계>, KBS 다큐인사이트 푸드인문다큐 <한우 랩소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종합구성물 부문 11월 수상작인 MBC <우린 통역이 필요해>(연출 이원정)는 신조어·비속어 등으로 통역이 필요한 불통시대에, 다양한 가족들의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언어문화의 문제를 짚어보고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해줄 수 있는 특별한 소통법을 담아냈다.

이달의 독립PD상 심사위원회는 “급변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가족 간, 친구 간의 소통의 부재와 단절을 만들어 내고 있는 신조 언어들, 어려운 소재를 재미있는 접근으로 경쾌하게 보여주며, 쇼 오락적 구성으로 재미와 정보를 잘 살려 전달했다”고 전했다.

ALL ENG 부문 10월 수상작인 <최초보고-섬으로 간 물고기>(연출 임형묵)는 제주도의 민물고기와 하천 생태를 추적하며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검은구굴무치의 생태를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심사위원회는 “표면적인 제주의 속살 깊은 곳을 보여주는 환경 휴먼 다큐”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환경에서 억척스럽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통해 제주만의 특징적 구조와 그 치열한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ALL ENG 부문 11월 수상작으로 선정된 <2천 년의 지혜가 흐른다. 운곡의 사계>(연출 권성훈, 권정훈)는 경북 의성에서 2000여 년간 전승해 온 전통 수리농법의 가치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과 주민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봤다.

심사위원회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공동의 지혜로 농사를 지어가는 모습을 수려한 영상과 농민들의 이야기로 잘 풀어갔다”며 “계절의 변화와 농업의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농업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고 전했다.

ALL ENG 부문 12월 수상작인 <한우 랩소디>(연출 백헌석, 신상용, 안규민, 이원택, 최홍근)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한국인에게 특별한 식재료인 소고기에 대해 부위별로 여건과 상황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 먹는 한국인들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고, 뛰어난 영상미와 편집의 속도조절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프로그램에 잘 녹여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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