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손석희 아들 경력기자 합격 논란에 "공정한 절차 거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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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 아들 경력기자 합격 논란에 "공정한 절차 거쳐 채용“
MBC 제3노조 “현대판 음서제” 비판에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 없고 관심사도 아냐”
  • 장세인 기자
  • 승인 2022.01.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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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 JTBC
손석희 JTBC 사장 ⓒ JTBC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손석희 JTBC 사장 아들 손모씨의 경력기자 채용이 "현대판 음서제"라는 소수노조의 주장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거친 채용"이라고 일축했다. 

MBC는 23일 입장을 내고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식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사의 신입, 경력사원 채용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수노조인 MBC노동조합은 이날 "MBC 경력기자는 곧바로 방송에 투입되기 때문에 손 사장 아들처럼 경제신문 출신 경력기자를 채용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며 손 기자 채용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손 기자의 합격에 MBC 출신으로 현재 JTBC 총괄사장을 맡고 있는 손석희 사장의 배경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제지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7월 경향신문으로 이직한 손 기자는 6개월 만에 MBC 경력기자 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면접과정에서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는 일절 제시되지 않아 부모가 누구인지는 알 수도 없고, 관심사도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본사의 경력기자 채용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입사한 경우는 일일이 사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씨의 경우 평기자중심의 실무면접에서 면접위원 전원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는 등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며 “단독기사로 보인 취재력 등 업무 현장에서 그를 접한 동료 기자들의 평판도 훌륭했다”며 합격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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