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에 특보체제 들어간 방송사들...예능·드라마 대거 결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 1TV 5일 정규방송 결방하고 힌남노 물러날 때까지 특보체제
MBC ‘비밀의 집’‘안싸우면 다행이야’· SBS '동상이몽' 결방

KBS
KBS 뉴스특보 화면. ©KBS

[PD저널=장세인 기자] 태풍 ‘힌남노’ 북상에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재난방송주관방송사인 KBS는 5일 아침 6시부터 태풍 힌남노가 물러날 때까지 연속 재난 생방송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5일 1TV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의 왕국>, <우리말 겨루기>, <가요무대> 등이 줄줄이 결방된다.

KBS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BC도 5일 오후 7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과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결방한다. 대신 <MBC 뉴스데스크>를 50분 앞당겨 7시 5분에 특집으로 방송하고 그 뒤 시간대에는 뉴스특보를 쭉 이어간다.

MBC 측은 “현재도 기존 편성을 계속 바꿔가면서 뉴스특보를 전하고 있다. 재난방송을 통해 태풍피해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BS는 5일 <특집 8뉴스> 편성 시간을 앞당겨 편성을 30분 확대하고, 이후 9시부터 계속 <SBS 뉴스 특보 태풍 힌남노>를 방송할 예정이다. <생활의 달인>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편먹고 공치리4(재)> 모두 결방한다. 

JTBC 역시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뉴스특보를 방송하고 저녁 7시 50분에는 <뉴스룸>이 특집 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썰전 라이브>, <정치부 회의>, <사건 반장>, <특파원 25시>, <최강야구>는 휴방한다. 

MBC
유튜브 채널 'MBCNEWS'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화면 갈무리.

방송사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태풍 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MBC는 유튜브 뉴스 채널에서 <[힌남노 북상] 제주, 태풍 대비 비상 3단계..전국 영향권 - [끝까지라이브] MBC뉴스 2022년 9월 5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한라산실시간CCTV, 한강홍수통제소, 독도전망대 등 각 지역의 실시간 CCTV 현장 화면을 전하고 있다. 

SBS와 JTBC 등도 유튜브 채널에 라이브 CCTV와 뉴스 영상을 스트리밍하며 각 지역의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방송사의 뉴스특보 다시보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과 6일 사이 자정쯤 제주에 근접하고, 6일 새벽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17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25km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176km/h로, 정부는 큰 피해를 안긴 '매미' '루사'보다 힌남노 위력이 클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