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찾은 전국 PD들… 3년 만에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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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연합회, 22일부터 24일까지 동해시에서 ‘PD전국대회’
회원 100여명 창립35주년 기념 PD인식조사 결과 놓고 열띤 토론

한국PD연합회는 동해시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PD전국대회’를 개최한다. ©PD저널
한국PD연합회는 동해시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PD전국대회’를 연다. ©PD저널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최지원, 이하 PD연합회)가 강원도 동해시에서 '2022 PD전국대회'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최지원 PD연합회장은 23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오늘 가장 많은 회원들 앞에 선 것 같다”며 "3년 동안 코로나19로 전국대회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해시를 찾은 회원들이 힐링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PD인식조사를 통해 본 방송 제작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본행사로 진행됐다. 

한국PD연합회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회원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정체성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인식조사에는 488명이 응답해 16.7%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이번 조사가 PD들의 방송 독립에 대한 요구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통위원장과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 필요성, TBS를 향한 서울시와 시의회 계획의 부당성에 70% 이상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이용 행태는 일반 대중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PD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저널리스트'는 3위권에 오르지 못했다"고 짚었다. 

토론에서는 세대·소속 간 거리감과 갈등, 미디어 변화에 따른 PD의 역할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PD전국대회에 참여한 회원 100여명은 오는 24일에는 무릉계곡, 묵호등대 등 동해시의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전날 부대행사로 열린 상생포럼에서는 지자체 홍보 담당자들이 참여해 뉴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홍보 사례를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한국PD연합회는 동해시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PD전국대회’를 개최한다. ©PD저널
한국PD연합회는 동해시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PD전국대회’를 개최한다. ©P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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