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 2289억원..."창사 이래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 잠정 집계
"OTT 오리지널 증가, 대작 장르 다각화로 인한 성장"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들.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7.17%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래곤이 8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1억원, 2분기보다 714억원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상승한 189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는 20.5% 늘었고, 2분기보다는 30.5%가량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라며 “<형사록>(디즈니+), <커넥트>(디즈니+), <The Big Door Prize>(애플TV+) 등의 OTT 오리지널 증가와 <환혼>(tvN), <작은 아씨들>(tvN), <빅마우스>(MBC) 대작 장르 다각화로 인한 기록적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매출액 중 편성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상승한 594억원, 판매매출은 155.2% 상승한 1658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성 매출 상승은 지상파 등 방영편수 확대와 대작 방영이 반영된 것으로, 판매 매출은 OTT 오리지널 7편 매출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더 패뷸러스>(넥플릭스), <형사록>(디즈니+), <커넥트>(디즈니+), <The Big Door Prize>(애플TV+), <유미의 세포들2>(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티빙), <유니콘>(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콘텐츠가 3분기 실적에 포함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행보는 다양한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협력의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다채로운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풍성한 레퍼런스를 구축해나가고, 이를 토대로 영향력과 협상력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의 퀀텀점프(Quantum Jump,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 <슈룹>(tvN), <환혼 : 빛과 그림자>(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tvN)를 내놓은 데 이어 <미씽2>(tvN),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ENA), <더 글로리>(넥플릭스), <아일랜드>(티빙/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다양한 국내외 협업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공고히 해가는 데 주력했던 3분기였다”며 “자사의 기획·제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向(향) 프로젝트의 볼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외형성장에 걸맞는 이익 체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