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37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에 김종일 SBS PD(SBS PD협회장)가 단독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종일 PD가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PD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각 협회장과 지부장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PD연합회장은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의 투표와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 차기 회장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1995년 SBS에 입사한 김종일 후보는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Y>, 창사특집 <최후의 툰드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등 다수의 시사·다큐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09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SBS남북교류협력단에서 근무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니어 PD 맞춤교육 실시 △ 북한 방문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PD연합회장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선택해 주신다면, 내년 한해 협회 및 지부들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MZ세대 청년PD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호응할 것"이라며 “이제는 ‘어느 스테이션에서 근무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는 가고 있다. PD들의 개인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를 수도 없이 외치면서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부와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 방송의 독립성과 언론 자유를 위해 연대를 강화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