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압수수색 당한 방통위, 전체회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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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8일 종편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 관련 방통위 추가 압수수색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세 번째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방통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방통위 전체회의는 연기됐다.  

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이 고의적으로 점수를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본 감사원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9월 23일 방통위 종편 담당 부서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강제수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11월 17일 2차 압수수색에선 종편 심사를 담당하는 방송지원정책과와 함께 운영지원과, 대변인실을 압수수색했다.

2020년 재승인 심사 결과 TV조선은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았으나, 중점 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에서 배점(210점)의 50%에 미달하는 점수(104.15점)가 나왔다.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을 받은 TV조선은 청문 절차를 거쳐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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