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KBS 최고의 프로그램은 '인간극장'·'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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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사 창립 50주년 맞아 50년사 발간
최고의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 드라마 부문에선 '태양의 후예' 1위

KBS는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을 3월 2일 오전 10시 KBS 아트홀 로비에서 개최한다.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간극장>, <태양의 후예>, <전국 노래자랑>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KBS는 지난 1월 성인 남녀 1079명을 대상으로 ‘공영방송 KBS 50년 최고의 프로그램’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최고의 프로그램'은 보도·시사교양·드라마·예능 4개 부문에서 각각 10개 프로그램을 엄선한 뒤 응답자가 1~3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사교양 부문에서는 <인간극장>이 2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 설문 응답자들은 ‘사람, 이야기, 인간, 감동, 모습, 이웃, 서민’ 등의 키워드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이산가족찾기>(26%), 3위는 <추적 60분>(13.7%)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부문 1위는 <태양의 후예>(19.9%)가 차지했다. 2위는 <토지>(14.1%), 3위는 <태조 왕건>(13.9%)이었다. 

예능 부문 1위는 <전국노래자랑>(33.1%)이 뽑혔는데, 응답자들은 ‘국민, 송해, 전국, 노래, 일요일, 진행’을 선정 이유로 댔다. <1박 2일>(18.4%)과 <개그콘서트>(13.9%)가 뒤를 이었다.

보도 부문에서는 <KBS뉴스9>(36%)가 1위에 올랐고, <2002 한일월드컵중계>(24.1%), <금 모으기 캠페인>(8.3%)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KBS 50년 역사를 정리한
KBS 50년 역사를 정리한 'KBS 50년 국민을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다'

‘공영방송 KBS 50년 최고의 프로그램’ 설문 결과는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KBS 50년사‘에 담겼다. 50년 역사를 정리한 <KBS 50 국민을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다>는 1973년 3월 공사 창립과 함께 공영방송으로 새 역사를 시작한 이후 KBS의 변천사와 주요 프로그램, 공적 책무, 미래 전망, 역대 사장 회고 등이 수록되어 있다.

KBS는 “공사 창립 초기에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채 정부 홍보 역할을 벗어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KBS는 방송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국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힘써왔다”고 자평했다. 

공사 창립 기념일 하루 전인 오는 2일 발간되는 <KBS 50 국민을 위한 공적 책무를 수행하다>는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디지털 파일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홈페이지(https://office.kbs.co.kr/bri/)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KBS’를 슬로건으로 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은 3월 2일 오전 10시 KBS 아트홀 로비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선 'KBS를 빛낸 50인', '공영미디어 미래비전'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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