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역·중소방송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8편을 선정해 36억원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지역밀착형(정규·시사보도) 분야, 경쟁력 강화(정규·특집·파일럿) 분야, OTT 등 신유형 콘텐츠 분야에 접수된 기획안 심사를 거쳐 48편을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작 중에선 지역MBC와 지역민방, 해외 방송사들이 공동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KNN을 포함해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제작하는 <핸드 메이드 in Asia>는 경쟁력 강화 특집 부문에서 지원작으로 뽑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방송사인 OBS와 목포MBC·포항MBC·제주MBC는 특집 <섬 바디 투 럽>을 공동제작한다. 부산MBC는 일본 규슈 아사히 방송과 <우리 집으로 와>를 제작하기로 했다.
지역밀착형 정규 분야에선 춘천MBC <가고잡소 중소기업&청년 상생프로젝트>, 전주방송<내 지구를 살려라> 등 11개 프로그램이 지원을 받는다. KNN <기후위기 3천억 바다숲 실종>, 부산MBC 예산 추적 프로젝트 <빅벙커>를 포함한 4편은 시사보도 분야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경쟁력 강화 분야에선 광주방송 <7학년 주식회사 시즌2>, 포항MBC <독도 데이터 전쟁>, YTN라디오 한민족 이민 12주년 기획 특집 다큐 <불온문서> 등 20편이 지원작으로 뽑혔다.
신유형 콘텐츠 분야에서는 광주MBC <뉴스, 스탠바이>, 대전방송 <사투리즘>, 대전MBC <오늘의 면접>, MBC경남 <외박시말서>(이런 싼집2) 등 13편이 선정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최근 지원받은 지역·중소방송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만족도와 해외 판매 실적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방송의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