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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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등 수상작 선정

'피지컬100' 티저 포스터 ⓒ넷플릭스

[PD저널=엄재희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 100>, EBS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인재의 비밀> 등 여섯 편이 27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MBC <PD수첩-긴급취재 통곡의 땅에 가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연출 양정헌‧임다솔, 작가 장형운‧간민주)은 강도 7.8의 지진으로 5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를 찾아 인명피해를 막지 못한 사회 시스템 문제 등을 짚었다. 

심사위원회는 "현장감을 살린 취재력이 돋보였고, 지진세 등 각종 의혹을 파헤치며 단순한 현장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아 의미가 컸다"고 호평했다.

TV 교양정보 부문은 EBS가 장학퀴즈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인재의 비밀>(연출 이은정‧최재영, 작가 이윤정‧이효진‧박선형)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학생들이 XR기술(확장현실)로 과거 출연자 영상과 퀴즈 대결을 한 뒤, 실제 만나 시대와 인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아 호평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틀에 박힌 형식을 지양하고 XR이라는 신기술을 접목하여 방송의 지평을 확장했다. 매우 혁신적이고 실험적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출연자와 과거 출연자들이 확장현실(XR)기술로 퀴즈 대결을 벌이고 있다 ⓒEBS

TV 예능 부문은 MBC 장호기 PD가 연출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피지컬: 100>(연출 장호기, 작가 강숙경‧조근애)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100명의 다양한 '피지컬' 중 단 1명의 가장 완벽한 몸을 탐구해보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예능 콘텐츠 사상 최초 넷플릭스 티비쇼 부문 글로벌 1위,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도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 선정작인 BBS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5시간 특별 생방송-아름다운 보시>(연출한 박광열‧황고운‧조원형‧황서윤‧한희권, 작가 강인숙‧박민주)는 튀르키예 현지 활동가들을 통한 생생한 현장 중계로 상황을 전달하며 긴급 모금방송을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현지 상황을 입체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내는 모금 방송을 하며 사회윤리 신장과 공적 기여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지역은 전주MBC 3부작 <샐러드볼 프로젝트>(연출 박규현‧목서윤, 작가 안소민)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농촌, 공장,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을 취재하며 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을 잘 직시하고, 우리가 보낸 차가운 시선을 반성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TV 지역 부문 수상작인 KBS대구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아직도>(연출 이채영, 작가 윤지수)는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들이 지난 스무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며 진정한 추모와 애도의 의미를 짚었다.

심사위원회는 "'20년이 지난 대구지하철참사에 관해 더 얘기할 게 뭐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않고, 참사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려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KBS대구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아직도' ⓒKBS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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