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방탈출 프로젝트 곰손카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등 15편이 35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과 작품상, 출연자상 선정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PD들이 심사해 선정작을 뽑는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SBS <방탈출 프로젝트 곰손카페>(TV 부문), KBS 스테이션 제트 <라디오XNFT, ㎒>(라디오 부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상 TV부문에서는 △시사·다큐 MBC경남 <어른 김장하> △ 교양·정보 KBS <100인의 리딩쇼-우아하고 쓸쓸한 도시정원> △예능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지역정규 KNN <천년의 기억> △지역특집 KBS춘천 <해무>가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최복희·최원태 독립PD가 연출한 EBS <세상을 비집고 시즌1>은 독립제작 부문 작품상을 받는다.
작품상 라디오부문에선 △시사·교양·드라마 YTNFM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음악·오락 CBS <스쿨싱어-방과 후 음악교실> △특집 YTNFM <경성라듸오> △지역정규 울산MBC <퇴근길 톡톡 기부앤테이크> △지역특집 TBN경남 <두여인, 결코 지치지 않았던>이 상을 받는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은 EBS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 일환으로 교육부 등과 공동기획한 <Great Minds>가 수상한다. <위대한 수업>은 내노라하는 세계 석학들의 명품 강의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로상은 33년 동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장경수 PD에게 돌아갔다. 2010년부터 <최후의 툰드라> <최후의 제국> 등 최후 시리즈를 선보인 장경수 PD는 2022년 시베리아 툰드라에서 1년 동안 체류하면서 촬영한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로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TV 진행자상은 <나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전현무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라디오 진행자상은 SBS <배성재의 텐>을 이끌고 있는 배성재 씨가 받는다.
KBS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호연한 이승기 씨(탤런트), MBC <라디오스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안영미 씨(코미디언),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연타석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이브(가수)는 출연자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TV라디오 작가상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활약한 신진주·정문명 작가가 받는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CBS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의 이분남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MBC를 통해 녹화 중계(시간 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