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직격', SBS '지선씨네마인드' 등 7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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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 '다큐인사이트-1980 로숑과 쇼벨' 등 수상작 선정

KBS <시사직격-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 돈을 말하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시사직격>, EBS <인물사담회> 등 일곱 편이 제 27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시사직격-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 돈을 말하다>(연출 박병길·정용재·신다현, 작가 송현숙)는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와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을 동행취재했다. 

심사위원회는 "전우원 친모와 비자금 은닉 수법을 최초 인터뷰하고 최측근의 최초 자백 인터뷰를 하는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누락된 진실을 파헤쳤다"고 평가했다.

TV 교양정보 부문은 SBS <지선씨네마인드2-영화 '케빈에 대하여' 편>(연출 도준우·길용석, 작가 황별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범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다.

심사위원회는 "범죄자 탄생에 기여하는 사회적 분위기, 범죄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배타적 태도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범죄의 예능화'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호평했다.

TV 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연출 최수진·최현선·박동현·이규대·전성훈·김지영, 작가 김세연·김혜림·진세연·김미수·신미영·최성실·김우경·조민아·이지영·이금조)는 스티븐 잡스, 고르바초프와 테슬라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인물의 삶을 파헤치며 시대의 통찰을 제공하는 지식 토크쇼다.

심사위원회는 "한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독특한 구성으로 시청자에게 '진짜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

라디오 시사교양 수상작인 KBS 어린이날 특집 <편의점의 아이들>(연출 강성민·정유라,  작가 윤석미)는 요즘 초등학생의 일상에서 중요한 장소가 된 편의점 풍경을 스케치하고, 어린이에게 의미있고 안전한 편의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점을 고민했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시절 추억의 장소가 되어 가는 편의점의 위상 변화에 주목한 기획이 탁월했고, 편의점에서 술,담배 등 유해환경이 노출될 수 있는 점을 제기하는 등 공적 책무도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분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EBS <아이돌 한국어>(연출 김규옥·이하진, 작가 변고은)는 한류의 글로벌 팬에게 주목해 K-POP 아이돌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글로벌 팬들이 한국문화를 배우며 겪을법한 차이를 친근하게 전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사용하며 유쾌하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TV 지역 부문에는 KBS광주 <다큐인사이트-1980, 로숑과 쇼벨>(연출 김무성·김재형, 작가 박은영·이차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외신기자인 로숑과 쇼벨이 촬영한 1073장의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며 5.18의 진실을 더욱 입체적으로 규명했다. 

심사위원회는 "43년 동안 잊은 2명의 외신기자를 처음으로 찾아낸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였으며, 1073장의 미공개 사진을 확보해 공영방송의 역할을 극대화했다"고 호평했다.

KBS광주 <다큐인사이트-1980, 로숑과 쇼벨>

라디오 지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OBS <기후만민공동회 '오늘의 기후'>(연출 노광준, 작가 한상진)은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의 해법을 찾고 시민특파원들이 직접 지역의 환경 관련 이야기를 취재해 공유하는 데일리 기후환경 전문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기후문제를 먹거리, 주택과 자동차 등 일상의 소재로 접근한 점이 돋보였고, 시민으로 구성된 기후특파원과 소통하며 지역방송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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