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김동전', SBS '발뉴스' 등 9편 이달의 PD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청주 단양 마더스 클럽, TBN울산 '은빛 교실의 아이들' 등 수상작 선정

KBS '즐거운 챔피언 시즌3 : 어울림픽'
KBS '즐거운 챔피언 시즌3 : 어울림픽'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즐거운 챔피언 시즌3 : 어울림픽>, SBS 애니멀봐 <발뉴스> 등 아홉 편이 제280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열 번의 절망과 80분의 표류>(연출 조상연, 작가 김주희)는 한계에 다다른 소아 응급 의료 현장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소아 응급 의료 대란의 핵심 질문인 젊은 의사들이 왜 소아청소년과를 외면하고 있는지를 심층 취재하며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TV 교양정보 부문은 KBS <즐거운 챔피언 시즌 3 : 어울림픽>(연출 손성권·김홍균, 작가 변데레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가지 각기 다른 장애의 선수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육상·양궁·농구 종목에서 한 팀을 이뤄 어울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심사위원회는 "공익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합친 '어울림픽'이라는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TV 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 <홍김동전-수저게임 리턴즈>(연출 박인석·김진순·박성하·장인혜·H픽처스 김희동​ 외, 작가 최은영·강혜림·김민경·박순희·오성희·이혜민·오혜빈·표언경·조은샘·이시현)는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무수저 다섯 가지의 방으로 구현된 각각의 경제계급의 삶에 들어간 출연진이 계급 상승 게임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수저론으로 표현되는 경제계급의 현실을 적절히 풍자하면서도 코믹한 예능의 소재로 녹여내 일반적인 예능을 넘어선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KBS '홍김동전-수저게임 리턴즈'
KBS '홍김동전-수저게임 리턴즈'

TV 드라마 부문 수상작인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이웅희, 작가 백소연)는 각자의 사연과 목적을 가진 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두 남녀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심사위원회는 "예측 불허의 반전 전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동시에 따뜻하고 깊이있는 가족애를 그리면서 장르적 쾌감과 동시에 감동을 주는 복합장르물을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EBS 창사특집 공개방송 <정경의 11시 클래식 - 서로 바라보기를>(연출 한진숙·정정화, 작가 정진아)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과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정경, 피아니스트 이현주가 난민 문제를 주제로 펼친 공개 음악회를 담았다. 

심사위원회는 "클래식 음악의 무대의 묵직함을 내려놓고, 대중과 유쾌하게 호흡했다"며 "더불어 깊은 울림으로 난민의 아픔을 함께 생각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EBS '정경의 11시 클래식-서로 바라보기를'

TV 지역 부문에는 KBS청주 <단양 마더스 클럽>(연출 이수진, 작가 김어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단양에서 출산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산모들의 어려움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저출산과 인구절벽으로 소멸의 위기에 놓인 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지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TBN울산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은빛 교실의 아이들>(연출 이영지·오아진, 작가 이원복>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울산 시니어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며 건강하고 유쾌하게 노년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다.

심사위원회는 "노인의 삶을 우울하게 그리는 편향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사는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며 행복한 노년기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분기별로 수여되는 디지털콘텐츠 부문에는 SBS 애니멀봐 <발뉴스>(연출 이송이·이유라·이준수·한예린, 작가 김은아·송지혜·유혜수·조현진)가 선정됐다. SBS의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의 <발뉴스>는 동물들 시선으로 바라본 동물 뉴스로 강이지 앵커가 반려동물, 야생동물 관련 뉴스와 환경이슈를 전하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참신한 기획과 연출로 '동물의 관점'으로 이슈를 바라보며 동물의 삶과 인간의 삶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SBS 애니멀봐 '발뉴스'
SBS 애니멀봐 '발뉴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