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환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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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환균 팀장
“사건 속 ‘숨은 시대상’ 읽기에 중점”
버추얼스튜디오로 시각효과 높일터
  • 이선민
  • 승인 2005.02.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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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7편이 다음달 2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시리즈 100회를 맞는 해여서 의미가 더 남다르다. <이제는…>7편의 팀장을 맡은 김환균 pd를 만나 시리즈의 기획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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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를 다룬 프로그램이 100회를 맞기는 매우 드물다. 감회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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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겁다. 100회가 주는 무게는 다른 때와 다르다. 매년 시리즈를 계획할 때마다 항상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준비해왔는데 올해도 그런 심정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해다. 을사보호조약 100년, 해방 60년, 한일수교 40년. 숫자에 불과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분명히 의미가 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100회를 맞이하다보니 제작진들도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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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이제는…>에 대한 관심도 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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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의 축적된 결과라 생각한다. 그동안 제작진들의 노고가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을 이끄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는 끊임없이 끄집어내고 만약 왜곡된 사실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특정계층에 의해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 이것이 우리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이고 역사적 소명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납득하기 힘든 일이 많기 때문에 7년의 세월동안 <이제는…>이 계속돼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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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방송이 진행돼 재탕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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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기에 비해 폭발적이고 충격적인 소재가 많이 줄어들었다. 초반에는 긴급성이 요하는 아이템이 많았다. 가령 양민학살의 경우 사건의 심각성도 있지만 생존자들이 고령으로 시각을 다투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방송을 내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진지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7편을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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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7편 시리즈의 특징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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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시리즈가 ‘과거 권력이 빚어낸 불행과 역사왜곡’을 폭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보다 더 본질적인 부분에 접근하려했다. 그래서 사건을 추적하기보다 그 사건 속에 숨어있는 시대상을 읽고 해석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첫편으로 방송되는 ‘8명의 사형수와 푸른 눈의 투사들’에서는 인혁당 사건을 통해 박정희 시대의 공포정치를, 그리고 총 3편으로 이뤄지는 ‘한국의 진보’에서는 80년대 이후 공장으로 들어간 지식인들이 그 이후 합법적 조직을 만드는 과정까지 우리 사회에서 진보적 지식인들의 현 주소를 통해 사회상을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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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적인 변화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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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진행자가 있고 시청자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들려주는 현대사라고나 할까. 버추얼스튜디오로 꾸며 시각적인 요소에도 힘을 줄 생각이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역사 속으로 친근하게 끌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둘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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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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