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 KBS PD, 38대 한국PD연합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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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 PD연합회 차기 회장 “방송 지형 회복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아야”
방송 심의 시효제 도입 요구 등 공약

38대 한국PD연합회장에 선출된 김세원 KBS PD.
38대 한국PD연합회장에 선출된 김세원 KBS PD.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세원 KBS PD(KBS PD협회장)가 38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세원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33명 중 31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김 후보자는 100%의 득표율을 얻었다.  

PD연합회장은 각 협회장과 지부장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김세원 당선자는 출마의 변에서 △방송 규제 비대칭성 철폐 △방송 심의 시효제 도입 △협찬 규제 완화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방송사와 방송 종사자들이 독과점적 지위에 있던 과거보다 지금은 법제, 규제가 오히려 더욱 가혹해지고 있는 반면에 외국 자본들은 규제조차 없이 손쉽게 한국 방송, 콘텐츠 시장의 지배자가 되어 있다”며 “방송에 대한 접근권이나 중립성이 담보되는 공개 토론, 문화의 다양성 등 민주 국가에서 필수적인 시민의 권리와 조건들이 침해될 상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방송 지형을 회복할 때까지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며 “각 회원사와 회원님들 전부가 만족할 수는 없어도 함께 노력해서 공동선을 찾아갈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KBS 라디오 PD로 입사한 김세원 PD연합회 차기 회장은 <송지헌, 신성원의 시사플러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임지훈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연출했다. 2018년 디지털라디오팀장을 역임하면서 오디오 포맷의 디지털·모바일 관련 업무를 총괄했고, 올해 KBS PD협회를 이끌고 있다.    

38대 PD연합회장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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