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수장 바뀐 SBS, 신임 대표에 방문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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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대표...보도총괄 부사장에서 대표로
최장기 재임 박정훈 대표는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SBS 목동 사옥. ⓒPD저널
SBS 목동 사옥. ⓒPD저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3월부터 SBS의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 방문신 부사장이 SBS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BS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방문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2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방문신 신임 대표는 기자 출신으로 1991년 SBS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도쿄특파원,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 임명 전 윤세영 창업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SBS 문화재단에서 1년 동안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이 때문에 SBS가 지난 3월 보도 총괄 부사장을 신설한 것을 두고 내부에선 대주주의 이해에 보도 기능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SBS는 방문신 신임 대표이사에 대해 “8시 뉴스를 포함한 TV뉴스, 디지털뉴스 양쪽 분야에서 현 SBS 뉴스의 토대를 만들며 혁신에 기여했다”며 “2016년 관훈 클럽 66대 총무를 역임하면서 관훈언론상 심사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CEO로서 △정확성, 객관성에 입각한 저널리즘의 구현 △지상파를 넘는, TV를 넘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융합형 미래전략의 구축 등이 주요 관심사라고 전했다. 

3연임에 성공하며 지난 2016년부터 SBS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박정훈 사장은 SBS 대주주인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정훈 사장은 스튜디오S와 스튜디오프리즘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12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스튜디오 프리즘’의 제작사업 부문 대표는 최영인 SBS예능본부장이, 채널사업 부문 대표는 이창태 SBS 플러스 대표가 맡는다. 스튜디오 프리즘은 SBS가 예능본부 직원들을 전적해 세운 예능 콘텐츠 기반의 스튜디오다.

SBS는 “‘스튜디오 프리즘’은 기획, 제작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SBS 예능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OTT향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제작 및 포맷 판매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외 공연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 등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연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No1. 예능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방문신 부사장.
방문신 SBS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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