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하철역 5분거리에 남은 역사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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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박은주 PD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출간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 지하철역 근처의 역사를 품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박은주 TBS PD가 쓴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은 정거장에서 걸어서 5분이면 찾아갈 수 있는 근현대사 공간 17곳을 PD의 시선으로 탐방한 에세이이자 역사기행서다.

책은 경술국치의 뼈아픈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3호선 독립문역), 전두환 정권의 군사쿠데타가 촉발한 6월 민주항쟁의 현장인 '연세대학교'(2호선 신촌역), 노동인권 역사를 쓴 '전태일기념관'(1호선 종로3가역) 등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우리 근처의 역사의 흔적을 담아냈다.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증언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풍성한 이야깃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미디어샘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은 추천사에서 "PD의 시선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와 예술,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라고 소개했고, 김만권 정치철학자는 "이 책은 역사를 기억하지 않거나, 기억하길 거부하는 이들의 삶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담고 있다"고 했다.

박 PD는 TBS에서 <역사스테이 흔적> <마흔세 살 오일팔> <정준희의 해시태그> <TV책방 북소리>를 연출했다. <오일팔 증명사진관>으로 제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역사스테이 흔적-우리 누이, 순이>로 한국PD연합회 제261회 이달의 PD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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