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교진 신임 독립PD협회장 “창작자 권리 보호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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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환경스페셜-아이엠 피시’, 한국독립PD상 대상 수상 

지난 2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열린 한국독립PD협회 정기총회에서 추교진 신임 회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독립PD협회
지난 2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열린 한국독립PD협회 정기총회에서 추교진 신임 회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독립PD협회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독립PD협회 신임 회장에 추교진 PD가 선출됐다. 

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2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찬반 투표로 진행된 10대 협회장 선거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추교진 신임 회장은 “확장된 플랫폼으로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발전되어 가고 있는 이 때, 독립PD들의 처우와 환경은 오히려 열악해지고 있다”며 “저작권은 고사하고 외주 비율 마저 원상복구 시키려는 상황은 독립PD들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에서 창작의 주체로 우뚝서고, 창작자의 권리는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교진 신임 회장은 2020년 한일 월드컵 공식기록영화 총괄프로듀서를 맡았고, KBS <생방송 오늘>, SBS <토요미스테리 극장>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KBS <고래상어, 바다청년과 친구가 되다>로 한국방송제작사협회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진행된 17회 한국독립PD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는 KBS <환경스페셜2-아이엠 피시> 연출을 맡은 임형묵 PD에게 돌아갔다. <아이엠 피시>는 다양한 실험과 검증을 통해 ‘물고기는 하등동물’이라는 통념을 깨는 참신한 시도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교과서의 문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 EBS <다큐멘터리K-교과서 혁명>을 연출한 김수영 PD가 수상했다. KBS 다큐인사이트 <다큐온, 도시 숲을 품다>의 서현호 PD, 뉴스타파 <목격자들-문명의 끝에서>를 연출한 임기웅PD는 우수상을 받았다.   

故 이성규 독립PD협회 초대 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독립PD정신상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립PD협회는 “영상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한 입법 활동과 국제적 연대에 앞장서 왔다”며 “문화예술 창작자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정당한 보상’이 문화예술계 전체에 공론화되도록 큰 기여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감사패는 저작권법 개정에 주력한 홍익표·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받았다. 

지난 2일 열린 17회 한국독립PD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한국독립PD협회 9대 협회장인 송호용 회장(왼쪽).
지난 2일 열린 17회 한국독립PD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한국독립PD협회 9대 협회장인 송호용 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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