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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상파들 내부검토… EBS측 “DMB엔 제공 안해”

|contsmark0|‘ebs 콘텐츠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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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비지상파 dmb사업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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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를 확보한 kbs, mbc, sbs, ytn dmb를 제외한 한국dmb와 kmmb가 활용도가 높고 고정 수요층이 있는 ebs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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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mb와 kmmb의 경우 비디오 채널을 자체 제작물과 외부 제작물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ebs 교육 콘텐츠가 매력적인 게 사실. 방송위원회에 제출한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한국dmb는 1개의 비디오 채널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고, kmmb의 경우 2개의 비디오 채널 가운데 1개는 직접 사용하고 다른 1개는 kbs에 임대해 kbs2 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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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dmb에 참여하고 있는 cbs의 한 관계자는 “한국dmb의 경우 cbs 건물 내에 비디오 콘텐츠를 생산할 스튜디오를 꾸릴 예정이지만 자체 제작할 수 있는 방송은 하루 2~3시간 방송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지상파 사업자들의 자체 콘텐츠 현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인 ebs 콘텐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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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국dmb측 관계자는 “비디오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ebs 콘텐츠 활용 방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ebs 교육 콘텐츠 활용을 내부 검토 중임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ebs측과 구체적인 접촉은 없다”고 덧붙였다. kmmb측 역시 “ebs 콘텐츠를 포함해 탈락한 사업자들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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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bs측은 교육 콘텐츠를 다른 dmb사업자들에게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정연도 ebs 중장기 전략기획단 단장은 “ebs를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시킨 것은 방송위가 차세대 미디어인 dmb에서 교육 콘텐츠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본다”며 방송위에 불만을 표시하고는 “지상파 사업자들은 물론 위성dmb에서도 ebs 교육콘텐츠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ebs는 어떤 형태로든 dmb사업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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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단장은 이어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질의서를 방송위에 제출할 예정이고 방송위의 답변 내용에 따라 행정소송 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그러면서 “교육 콘텐츠의 이동수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dmb 이외에 와이브로와 결합한 ip-tv 등 다른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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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mb 사업자 선정 이전인 지난달 22일 권영만 ebs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ebs가 dmb사업자에서 탈락해도 ebs 교육 콘텐츠는 dmb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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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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