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회관 스튜디오 임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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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회관 스튜디오 임대 논란
개인업체 장기임대시 공익성 훼손
  • 승인 1998.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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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회관의 스튜디오를 기독교케이블tv에 임대해 주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방송회관은 현재 회관건물 4·5·6층에 조성되어 있는 스튜디오 중 방송회관이 직영하도록 되어있는 tv스튜디오 4백여 평과 라디오 스튜디오 50여 평을 기독교tv에 임대할 계획이다. 이는 공익자금 지원이 중단되고 어려운 경기탓에 사무실을 포함한 건물 임대가 잘 안되고 있어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방송회관 측이 놀고 있는 스튜디오 공간을 임대해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방송회관의 스튜디오는 재원부족으로 인해 필요한 시설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데 있다. 부조도 없고 연기자대기실에 거울조차 붙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방송회관이 직영하기에는 시설설비에만 40억 이상이 필요할뿐더러 기술스탭 등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할 상황이 못된다. 이번 임대사업은 필요한 스튜디오 시설은 기독교tv가 책임지되 기독교tv가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독립프로덕션 등에 임대사업을 벌이면 그 수익의 일부를 방송회관 측이 가져가 재원을 충당한다는 조건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석연휴를 전후해 본격적인 계약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업은 벌써부터 주위의 반대에 부딪쳐 난관을 겪고 있다. 방송개발원이 통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회관이 스튜디오 임대 같은 중요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데다 기독교tv가 임대차 기간을 10년간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tv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스튜디오 설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조건인데다가 장비 이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임대를 하게된다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방송회관이 공익기관임을 고려한다면 개인업체에 장기적으로 스튜디오를 임대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그동안 스튜디오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프로덕션들은 회관 스튜디오의 활용에 기대를 걸어왔는데 개인업체에 장기임대를 한다면 일반 사설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방송회관 측은 스튜디오를 기독교tv에 임대하더라도 이후 기독교tv가 외부에 대여하는 등의 스튜디오 운영과 관련해서 나름대로 회관이 관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계약을 맺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다지 실효성은 없어보인다. |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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