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PD협 과다출연료 ‘해법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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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PD 간담회… 편성위에 안건 상정, 공개토론회도

|contsmark0|sbs노조와 sbs pd협회가 치솟는 예능프로그램 제작비와 연예인 과다 출연료, 외주 확대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두 단체는 지난 13일과 24일 차례로 예능pd와 드라마pd 간담회를 갖고 이들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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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재 sbs 노조위원장은 연이은 pd 간담회와 관련,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들이 연예인 과다 출연료로 인해 제작비 상승을 감당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프로그램의 질적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pd들의 의견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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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예능pd 간담회에선 △연예인 과다 출연료 △외주 확대 △프로그램 편성, 제작시 문제점 △제작비 절감에 대한 pd들의 입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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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과다 출연료와 관련해 예능pd들은 “연예인들의 출연료가 최근 전체 제작비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제작비는 2000년 대비 1.5배나 올랐으나 예능프로그램들은 출연자 말장난과 연예인 신변잡기 또는 게임 등으로 시간을 채워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의 질적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료 문제는 또 개별 pd나 방송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전 방송계 차원에서 접근하고 노조와 pd연합회 등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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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와 관련해선 “방송사들은 치솟는 제작비를 감당하기 위해 외주발주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이제는 외주를 위한 외주가 돼버린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도 출연료 비중이 너무 높아 발생한 것이므로, 앞으로 방송사와 pd들이 고통이 따르더라도 제작비를 현실화하고 새 내용과 새 인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편성위원회 등에서 내부 견제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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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예능pd들은 sbs 경영진에게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프로그램의 장기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과 프로그램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방적이고 주먹구구식 제작비 절감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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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3일 열린 드라마pd 간담회에서도 최근 외주 드라마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협찬과 간접광고(ppl)에 대해 회사측이 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드라마 경쟁력 유지를 위한 단막극 편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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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재 노조위원장은 “이런 pd들의 의견을 모아 편성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속적으로 현업의 목소리를 회사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조만간 토론회를 열어 그동안 공공연히 알고 있지만 말하지 못했던 부분도 수면 위로 드러내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문제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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