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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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심사평 : 출품작 적었어도 고른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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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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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출품작 수가 많지는 않았으나 모두 고른 완성도를 보여주어 심사과정 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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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부문의 경우 kbs <우리는 친구!…>는 방송사상 최초로 전국 초등학생의 동시청취를 이룩해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돋보였고, 삼척mbc의 <광부의 아내>는 지방사의 열악한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제작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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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국악 분야에서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발굴해냈을 뿐 아니라 그를 치밀하게 취재 구성해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별 어려움 없이 전주mbc의 <…문화재 제1호 비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특히 라디오라는 매체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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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부문의 심사는 그야말로 난산이었다. 출품작 다수가 고른 완성도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어, 마지막까지 무려 5편의 작품이 수상작 후보로 거론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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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희망의 바스켓…>과 <…북> 두 작품을 최종심에 올려놓고 토론을 벌인 결과, <…북>은 굳이 흠잡을 데는 없으나 기존의 문화다큐멘터리가 이룩한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 반면, <희망의 바스켓…>은 장애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이고 밝게 비춰주어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이달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정에는 가정의 달 5월의 훈훈한 온기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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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께 축하를 보내며, 아깝게 탈락하신 분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보내고 싶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이달에도 예능드라마 분야의 출품작이 극히 적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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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pd상은 pd연합회 회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의 좀 더 많은 pd들이 참여해 이 상의 기쁨과 보람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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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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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사교양= 춘천m <희망의 바스켓 꿈의 덩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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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연습상대로, 해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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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영 춘천mbc tv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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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마일 휠체어 농구단’을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정하고, 촬영기간 두 달 동안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정말 저에게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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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적어 연습 상대가 없는 그들을 위해 휠체어를 타면서 연습 파트너가 돼 주고, 때로는 선수들의 복잡한 심정을 달래 주는 해결사(?) pd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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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최 pd보다 농구단의 최 코치로 여기는 그들이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타고 큰 꽃다발을 안은 채 이달의 pd상 시상식에 왔을 때 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로 목이 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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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인공 ‘춘천 스마일 휠체어 농구단’과 같이 밤을 지새며 감동스러운 글을 써준 김근영 작가, pd의 투정을 묵묵히 받아준 문범석 카메라맨, 혹독한 연습 끝에 내레이션을 멋지게 소화해 낸 농구단의 동락이, 그리고 주말마다 농구단 간식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닌 우리 집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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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전주m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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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의 재산은 역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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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천 전주mbc 라디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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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이 전혀 없는 한 걸인이 임종에 앞서 이른바 ‘거지수첩’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내용의 코미디를 오래 전에 재미있게 시청한 적이 있거니와 무릇 pd가 지닐 첫째 미덕은 그 같은 거지수첩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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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에게도 다를 바 없어 사람이야말로 곧 재산이니 부족한 역량을 그들이 곧잘 채워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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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에 국악을 전공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종묘제례악’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필자의 국악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석연 선생을 통해서 처음 들었다. 선생은 그 상황을 재구성해 라디오 특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고 나아가 프로그램의 진행까지 기꺼이 맡아주셨다. 자다가 떡 얻어먹는다는 속담이 무색하지 않으니 pd가 마땅히 지닐 으뜸 되는 미덕이 사람이라는 신념이 이로써 다시금 절로 깊어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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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의 그 장중한 선율에 휩싸여 지낸 세월이 상기도 마냥 행복하던 차에 동료 제현들께서 포상까지 준비해두셨다고 하니 이제 그 행복이 분에 넘쳐 참으로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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