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뉴스투데이> ‘동성애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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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들 사과 요구… 제작진 “문제없다” 일축

|contsmark0|지난 13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의 청소년 이반문화 관련보도를 놓고 동성애 왜곡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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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이반 문화 확산’이란 꼭지의 보도에 대해 인권단체들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강화시키는 내용의 반인권적 보도”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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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동성애자인권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등 16개 인권·동성애자단체는 <뉴스…>가 방송된 다음날인 14일 공동성명을 통해 “<뉴스…>가 ‘이반 문화’에 대해 보도한다면서, ‘이반’(이성애를 ‘일반’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에 대비한 동성애 용어)을 ‘이성에 반대한다’는 사실 무근의 개념으로 정의하는 등 동성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조차 없이 무책임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반이 일종의 비행조직인양 묘사해 사회적으로 10대 레즈비언에 대한 위화감을 불러일으켰고, 마치 범죄현장인양 레즈비언 전용 바(bar)에 몰래카메라를 들고 잠입해 촬영했으며, 성인업소임에도 불구하고 ‘10대 전용카페’라고 하는 등 허위보도를 하고 많은 10대 여성들의 얼굴을 노출시켜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언론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며 mbc에 방송을 통한 공개사과와 제작진 징계, 동성애자관련 인권 보도지침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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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bc측는 보도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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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국 한 관계자는 “우리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며 가치중립적으로 보도했다. 이반현상에 대해 나쁘다고 표현한 것도 아닌데 그처럼 반응을 보이는 게 이해되질 않는다”며 “인권단체들이 요구한 제작진과 취재진에 대한 징계와 공개사과 요구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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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동성애자단체들은 mbc가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자 18일 대책회의에서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결의, 문제가 확대될 조짐이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 위원은 “대책회의에서 ‘mbc <뉴스투데이> 10대 이반관련 허위보도 대응을 위한 비대위’를 꾸렸다”며 “25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청구하고 인권위에 진정하는 등 이번 기회에 방송의 동성애자 왜곡보도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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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contsmar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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