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 강 현 신임 PD연합회장 당선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D연합회 위상 업그레이드 노력하겠다”

|contsmark0|16일 제주도에서 열린 pd연합회 운영위원회에서 이강현 kbs pd가 19대 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 당선자는 지난 8일 출마의 변을 통해 방송통신융합시대에 즈음한 지상파 위기론, 방송위원회의 규제만능주의적인 접근 방식 등에 우려를 표하면서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pd연합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 회장 당선자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contsmark1|
|contsmark2|
- pd연합회 운영 과정에서 견지할 원칙이 있다면.
|contsmark3|
“각 사안에 따라 회사나 pd 개인에 따라 입장차가 생길 수 있다. 그것이 pd연합회 구성원들이 갖는 딜레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손해가 올지라도 방송문화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방송뿐 아니라 사회 현안 전반에 대해 pd연합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pd연합회 본연의 임무이기도 하다.”
|contsmark4|
|contsmark5|
- 회장 재임 기간 중에 중점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contsmark6|
“가장 먼저 현재의 정책회의를 정책위원회로 격상시켜 각 사안에 대해 준비된 대처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별로 과제를 만들어 입장을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드라마연구회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스타권력화 문제를 중점 논의할 방침이고, 이밖에도 2006년 지자체 선거에 대비한 방송심의 문제, 방송통신융합 기구개편 문제, 미디어렙, 라디오디지털화, 외주전문채널 문제 등에 주력해 활동해 나갈 것이다.”
|contsmark7|
|contsmark8|
- 오랜만에 드라마 pd가 회장에 선출됐다. 연합회 활동 방향이나 기조에 변화가 예상되는데.
|contsmark9|
“pd연합회의 주요 관심이나 활동이 교양이나 다큐멘터리 분야에 치중됐던 게 사실이다. pd연합회의 활동범위를 보다 다양하게 폭을 넓혀야 한다고 본다. 현업에 있는 많은 드라마, 예능 pd들이 무한경쟁의 시스템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pd들의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 드라마와 예능 pd들의 단결·협력과 제작환경의 선진적 개선을 위해서도 집중 지원할 것이다.”
|contsmark10|
|contsmark11|
- pd연합회가 당면한 주요 해결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contsmark12|
“tv와 수도권에 활동이 치우쳐있다. 군소 회원사들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아울러 각 회사별로 이해관계와 입장이 다른 것도 문제다. 이를 pd연합회가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가도 숙제 가운데 하나다. pd연합회보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입장들을 보완·발전시켜 pd연합회의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contsmark13|
|contsmark14|
-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contsmark15|
“앞에서도 말했듯이 pd연합회 내에서 소속사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것이 큰 문제다. 개인 차원으로 볼 때 불만족스러운 점이 생기더라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아울러 pd연합회의 동력은 결국 회원들이다. 각 회원들이 각종 세미나나 좌담회, pd연합회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회원들의 참여가 없으면 pd연합회가 제시하는 아젠다에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contsmark16|
|contsmark17|
이강현 신임 pd연합회장 당선자는 지난 87년 kbs에 입사해 <드라마게임>, <전설의 고향>, 청소년 드라마 <학교2>, <학교3>, 미니시리즈 <거침없는 사랑>, tv소설 <그대는 별> 등을 연출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주립대 객원연구원(1996)과 pd연합회 사무처장(2002) 등을 역임했다.
|contsmark18|
황지희 기자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