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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일방적 조건 제시 선택 강요...노조 끝까지 투쟁

|contsmark0|분사를 둘러싼 sbs노사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을 조짐이다.윤세영 sbs회장은 지난 20일 발표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윤혁기 사장과 윤석민 이사대우 겸 기획편성부본부장을 퇴진시키고 sbs 제2창사의 대장정을 직접 이끌겠다”고 발표했다.또 영상 미술 기술분야의 sbs 아트텍과 뉴스텍으로의 분사와 관련해 △본사와 분사회사의 동일한 근로조건 △분사대상 사원의 고용 보장 △분사회사에 대한 sbs의 물량 보장 △분사회사 사원에 대한 주식 무상 제공과 사원지주제 운영 △필요시 sbs와 분사회사간 상호파견근무 △분사직원의 퇴직금 승계 가능 △희망퇴직 기회 부여 등을 제시하고, 전적동의서를 지난 24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윤회장은 “이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 사원이 있다면 sbs에 근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불가피하게 마지막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명시했다.이러한 사측의 일방적인 분사안에 대해 sbs노조(위원장 김두상)는 노조 와해 공작이라고 격렬하게 반박하고 나섰다.sbs노조는 지난 23일 열린 ‘sbs노조 비상투쟁 결의대회’에서 사측의 분사강행정책에 결연히 대응해 분사가 완전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사측이 나눠준 전적동의서, 희망퇴직서 3백여장을 수거해 소각시키기도 했다.sbs노조 박정준 사무국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분사방침 발표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것”이라며 “사측에서 윤혁기 사장과 윤석민 이사를 퇴진시켜야 할 만큼 문제가 많은 분사안을 백지화시키고 노조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sbs노조는 지난 24일 방송노조연합(상임대표 오수성)에 가입했으며, 방노련은 오늘(26일) “sbs 분사방침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방노련은 sbs노조의 분사반대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sbs노조와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sbs는 노조와해공작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지지성명서를 발표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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