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방송통신융합의 핵심 당사자인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2인자들이 방통융합을 놓고 ‘입씨름 대결’을 펼쳤다. |contsmark1| |contsmark2| 주인공은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과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 이들은 지난 12일 디지털뉴미디어포럼과 한국문화콘텐츠학회가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던 중에 방통융합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밝히면서 ‘신경전’으로 번졌다. |contsmark3| |contsmark4| 먼저 운을 띄운 측은 이 부위원장이다. 이 부위원장은 축사도중에 “개인입장을 전제하는 것도 의미 있다”면서 “적어도 내년 초에 통합기구가 출범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존의 독립성과 공익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익성이 융합논의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산업성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방송의 독립성 공익성이 중요해 통합기구로 가도 여전히 존중돼야한다”고 말했다. |contsmark5| |contsmark6| 그러자 이 부위원장에 이어 축사에 나선 유차관은 방송의 공익성과 함께 산업경제적 상호조화를 주문하며 이 부위원장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관할기관이 서로 다른 관점으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합리적 의견이 수렴되길 기대한다”면서 “통합기구는 콘텐츠와 네트워크, 서비스 등 모든 영역을 다뤄야 하고 (방통융합은)단순 결합이 아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양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ntsmark7| |contsmark8| 지홍구 기자|contsmark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