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던 TV 수신료 인상안 상정이 역시나로 끝났다. 어제(11/13, 화) KBS 구성원들 뿐 아니라 공영방송의 앞날을 생각해 온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갖고 국회 문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주목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광위는 수신료 인상안을 끝내 상정하지 않았다. 먼저 한국 공영방송의 위기와 공영방송의 현재적 의의에 대한 수준 높은 논의와 함께 국회로 넘어온
JTV 전주방송이 전면파업을 20일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노사 양측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전국언론노동조합 JTV 전주방송 노동조합(위원장 홍윤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방송위원회를 향해 재허가 심사를 공정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홍윤기 전주방송 노조위원장은
대선이 가까워지는 요즘 공영방송의 민영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최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조선일보와의 미디어정책 질의서에서 KBS2분리·MBC 민영화를 주장하는가 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간한 ‘규제개혁 종합연구’ 보고서에서도 마찬가지로 KBS2·MBC 민영화를 주장하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
선관위 “후보 단일화 TV중계 한번만”한나라, 방송 계획 중단 요구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2차례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TV중계는 1회만 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은 후보 단일화 TV토론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방송사가 TV방송 계획을 중단하고 중앙선관위는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를 허용하더라도 전체 광고 시간이 더 늘어나지 않게 한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방송위원회는 14일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 범위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료집을 12일 배포했다. 방송위는 발제문에서 총 광고시간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중간광고를 현행 프로그
아리랑TV가 97년 2월 개국한 지 10년여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방송위원회의 공익채널 선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국내의 송출 창구가 봉쇄될 처지에 놓인 것이지요. 188개국 5천750만 가구가 시청하는 세계 굴지의 국제방송이라고 자랑해왔는데, 정작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나 한국에 들른 관광객 등이 볼 수 없게 된 것이지요. ▲ 이희용 연합뉴스 엔터
합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신정아 씨 누드사진을 게재하고 성로비 가능성을 엮은 기사로 물의를 빚었던 문화일보가 이 같은 문제의 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5개 여성단체는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가 신 씨 누드사진 게재를 '알 권리' 차원의 보도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책임자
KBS 방송으로 촉발된 황토팩 유해성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KBS (이하 소비자 고발, 금 오후 10시20분) 팀은 ‘황토팩 중금속 검출’ 방송과 관련해 12일 언론중재위원회가 내린 반론보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영돈 PD는 “반론보도 내용이 사실
KBS 수신료 인상안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 주중 상정이 불투명해졌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싸움에 밀린 결과다. 양당은 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을 내린 지난 2일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23일 안에 문광위로 넘어온 51개 미상정 법안과 함께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하자는데 의견을
언론중재위원회가 12일 KBS ‘황토팩 중금속 검출’ 방송과 관련해 반론보도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3일 참토원 측은 을 대상으로 정정 및 반론보도 신청을 했고, 이에 언론중재위는 의 황토팩 방송과 관련해 반론보도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지난 7일 탈당과 함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일주일, 언론들의 ‘이회창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사실상 이 전 총재를 전격적으로 지원했던 보수 성향 언론들의 매질이 매섭다. 한나라당 소속이었을 때 대선경쟁에 뛰어들지 않던 이 전 총재가 BBK 주가조작 연루설 등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삼성 이건희 왕조’의 장막 뒤편 검은 진실을 세상에 드러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기자회견과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은 축구로 말한다면 훌륭하고 결정적인 어시스트이다. 그러나 누구도 이 공을 받아 골을 넣으려 하지 않는다. ▲ 심상정 의원 검찰이 뭘 밝혀내기는 애초부터 기대난망이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까지 뇌물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듯이 수도 없이 삼성
CBS 뉴스가 부활한 1987년 입사한 이길형 국장. 그래서 그에게 뉴스 부활 20주년이 갖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CBS 보도국장으로서 뉴스부활 20주년을 맞는 의미와 앞으로의 CBS 보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길형 CBS 보도국장-뉴스 부활 20주년이 CBS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명암이 같이 있는 것이다. 1954년 CBS가 첫 방송을 시작할 때
13일자로 발매된 아침신문들의 톱기사는 딱 두 가지 선택으로 갈렸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닷새 만에 침묵을 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회창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를 “정도(正道)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이라고 발언한 것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반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한국일보는 지난 12일 천주교정의구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