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8일째 이어지고 있는 파업의 여파로 KBS의 6·4 지방선거 개표방송과 뉴스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박빙으로 치러진 지방서거 MBC 와 SBS 메인뉴스 시청률이 증가한 반면 KBS 만 시청률이 하락했다. 4일 KBS 는 시청률 11
6·4 지방선거의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도 언론, 특히 방송보도를 보면 모든 게 ‘깜깜이’였다. 일부 광역단체를 제외하곤 후보 대결도 정책 검증도 찾아볼 수 없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 속에 치러지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여느 때보다 차분히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차분함의 동의어가 무관심일 수 없는데, 지상파 방송 3사의
6·4 지방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국 단위 선거 최초로 사전투표제가 시행된 만큼 출구조사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사전 투표율이 11.49%에 이르러 방송사들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 예측과 표심 분석을 입체적으로 하느냐가 개표방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초박빙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혼전 양상이다.
지난 5월의 한 여론조사가 영상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지상파 방송의 몰락 추세에 통계적 증거를 하나 더 보탰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 결과였다. 2000년대 들어 지상파 방송은 20~40 세대의 영상 콘텐츠 접근, 배분과 소비의 주도권을 온라인 포털, IPTV, 모바일 플랫폼에 차례로 빼앗겼다. 그 후의 마지막 일격이 지상파 방송에게
내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채수현 신임 언론노조 SBS 본부장이 본부장 자리를 맡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SBS본부 선거가 후보자 미등록으로 무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S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가 채수현 SBS본부장을 추대하고, 채 본부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집행부 공백을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통상 PD와 기자가 번갈아가면서 본부장을 맡아왔던 관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들이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다. 방송 3사는 이달 초부터 새 드라마의 맞대결을 예고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자 반응은 미적지근한 상황. 이승기와 차승원을 앞세운 SBS (1회 12.3%, 2회 14.2%)를 제외하고선 나머지 드라마들은 시청
세월호 참사 불공정 보도로 시작된 KBS 사태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 요구 번지고 있다. KBS 기자들은 길 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며 제작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해 2012년 정권의 방송 장악에 맞서 언론 종사자들이 파업을 벌인 당시 상황이 재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촉발한 이번 사태는 KBS
18개 지역MBC 기자들로 구성된 전국MBC기자회(회장 심병철)가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에 대해 “왜곡된 기사를 생산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MBC 기자회(회장 조승원) 소속 121명도 “유족 울린 ‘보도참사’였다”며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KBS가 신임 보도국장에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써 청와대가 KBS 보도와 인사 등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사실상 드러나며 내부에서는 길환영 사장의 퇴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 이하 KBS노조)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KBS의 세월호 참사 보도와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청와대 외압설 폭로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KBS 내부에서 거듭해서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길 사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KBS본부는 12일 오후 &lsquo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KBS의 보도통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KBS의 세월호 보도 관련 사태와 관련해 미방위 소집을 새누리당에 요구했다.유승희 미방위 간사를 비롯한 임수경, 최민희 의원 등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세월호 침몰 사태로 불거진 KBS 보도 행태와 전(前) 보도국장의 발언으로 KBS에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1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길환영 KBS 사장 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