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의 반대와 국민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방송법을 비롯한 언론관계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선진과창조의모임이 29일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 주장을 철회하면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과 위헌 판결을 받은 언론법 개정을 우선 처리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기존에 제시한 85개 직권상정 법안 중 사회개혁법안 13개만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에게 연내 직권상정을 요청했던 언론관계법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졸속’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언론장악 도그마에 빠진 한나라당이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모순투성이의 악법들을 막무가내로 던지
한나라당이 언론법 등 쟁점법안의 회기 내 처리 방침을 철회할 수 있을까.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 기간 내 여야 합의가 가능한 법안들만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한나라당의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정식 민주당 대변인과 김창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29일 “오늘(29일) 밤 12시까지 국회 본회의장을 비롯한 의사당 내 모든 점거농성을 풀고 모든 시설물을 원상 복구시킬 것을 요구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여야를 불문,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으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질서회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한나라당이 결국 충돌의 수순 밟기를 선택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문·방송 겸영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 등 임시국회 기간 동안 처리해야 할 중점법안 85개 목록을 확정 발표했다. 언론 관계법 개정을 반대하며 전국언론노조와 MBC SBS EBS CBS YTN 조합원들이 지난 2
SBS가 지난 26일 메인 뉴스를 통해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의 총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이에 동참한 자사 노동조합원들에 대해 사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는 27일 “SBS 사측이 자사 이익과 정치권력의 압력에 뉴스를 복종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사과와 반론 보도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을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의 총파업에 대해 정부가 불법 파업이라고 주장하며 엄정 대처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오후 국회 문방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 총파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의 언론법 강행 처리 방침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정 강행 처리 방침에 반발하며 26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고 비판하면서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문화부 청사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언론노조의 이번 파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의 총파업과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손익 계산이 끝났다는 분위기다. 언론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강행 처리 가능성을 계속해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상임위 점거 등과 관련해 “협의 자체를 거부하면서 탄핵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평화방송 와의 인터뷰에서 “신문·방송 겸영 허용이나 대기업의 방송 진출 등의 연내 처리를 미루기 어렵다. 연내처리를 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언론법 강행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와 산하 지부
민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언론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해당 법안들을 국회의장과 함께 직권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국회 본회의장 입구를 봉쇄하고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습점거에 앞서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휴전이 끝나가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를 마지막 대화의 기간으로 일방 설정했던 한나라당이 24일 언론법을 포함한 중점 법안들을 ‘다수의 힘’을 앞세워 연말까지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총력저지’를 선언한 민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ld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오는 26일 새해 업무와 관련한 대통령 보고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언론법 개정안에 보조를 맞춰 미디어 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는 내용을 보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엔 방송&
한나라당이 대기업과 신문으로 하여금 종합편성 채널의 지분을 49%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기존의 방송법 개정안을 수정, 30%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금명 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정에 반대하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결국 충돌이다. 한나라당이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소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법 상정을 크리스마스 이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오는 25일 이후 여야는 물론 현 정권과 방송·언론인 사이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0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회의장 점거에
한나라당이 공개적인 의견수렴 과정 한 번 진행하지 않고 신문·방송 겸영 허용 등을 뼈대로 하는 언론법 개정안 처리를 크리스마스 이후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60% 이상이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사 소유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중제: 조중동 구독 응답자 61.1%…신문의 방송뉴스 진출 반대 / YTN 사태 해법은 구본홍 사장 퇴진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