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휴전인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6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언론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처리 방식과 시기와 관련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냈기 때문이다. 홍준표(한나라당) 원혜영(민주당) 문국현·권선택(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재개하고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방송법 등 5개 언론관계
전국언론노조 총파업을 두고 ‘MBC 만의 파업’으로 몰아세워온 조중동이 본격적인 ‘MBC 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MBC 뉴스의 ‘편향성’을 비판하며 자사 이기주의와 함께 노조의 주장을 그대로 전하는 ‘노영(勞營방송)’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조선일보는 5일자
가 김주하 MBC 앵커의 발언 내용을 왜곡, 기사를 올린 것에 대해 6일 정정보도문을 냈다. 인터넷 사이트 조인스닷컴은 6일 오후 ‘[정정합니다] 김주하 인터뷰 기사 제목 관련’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본의 아닌 실수로 오해를 사게 한 점에 대해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관계
지난 5일 오후4시. 7개의 언론악법에 저항하는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 11일째를 맞아 MBC노조원들이 남산 팔각정에 모여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합원들이 제각기 손에 든 풍선에는 색은 달라도 '조중동방송 안돼! 재벌방송 안돼!'라는 통일된 문구가 박혀 있었다. 안돼! 안돼! 구호와 함께 일제히 하늘로 날려보낸 풍선은 조합원들의 소망을 담아
“우리의 힘찬 저지로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조만간 공영방송법 등을 한꺼번에 밀어불일 것이다. 언론노동자 하나 되어 끝까지 언론악법을 저지하자.”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언론법 등 쟁점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6일로
밀레니엄 시대 ‘파업’, 참여 방식도 ‘각양각색’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13일째로 접어들었다. 조합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나는 율동과 노래로 파업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노래패’. ‘보도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박성제)가 김주하 앵커의 인터뷰 발언을 왜곡한 에 대해 공식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MBC 노조는 6일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기사로 명예를 훼손당한 김주하 앵커에게 중앙일보측은 즉각 공식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즉각 실행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왜곡보도에 대한 법적
전세계에 불어 닥친 경기침체의 한파에서 자유로운 곳은 아무 곳도 없다. 방송도 예외일 수 없다. 다만 침체에 대한 체감지수는 조금 다를 뿐이다. 각 방송사의 경영악화에 따른 대처방법도 대개가 비슷한 처방전을 갖추고 있다. 경비절감, 명예퇴직을 비롯한 인력구조조정, 그리고 빈자리는 비정규직 아웃소싱으로 대처하는 방법이다. “어 이렇게 하다간 노조위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째를 맞는 2009년 새해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은 그 어느 해보다 극심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재벌과 신문에게 방송 소유를 허용하려는 한나라당의 법 개정 움직임에 반발하며 세밑을 총파업으로 장식한 방송·언론인들의 저항은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총파업을 두고 ‘밥그릇 싸움’이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나는 싸움 중에서 ‘밥그릇’을 위해 싸우는 싸움만큼 정당성을 제대로 갖춘 싸움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 말에 적극 동의한다. 밥그릇, 즉 먹고 살기 위해 싸운다는데 더 이상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굶어 죽을 순 없지 않은가. 사실 따지고 보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이후 조선·중앙·동아의 ‘MBC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는 중앙의 MBC 보도와 노조 파업을 비판하는 것도 도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정명’ 발언 이후 시작된 조·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새해 벽두부터 전쟁을 벌여왔던 여야가 5일 김형오 국회의장 중재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원내대표 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정부가 입법부인 국회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속도전’을 주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
“여보세요. MBC 000 기잡니다. 지금 MBC가 파업을 하고 있는데요. 왜 파업을 하는지, 방송법 개정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11일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사무실에 6명의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누군가는 전화를 붙잡고 있고, 누군가는 노트북 모니터를 통해 무언
“올해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련기이자 단련기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가늠해주는 시험기가 될 거라고 본다.” 대립은 점점 극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언론관련 법안을 포함한 이른바 ‘MB악법’을 계속 밀어붙일 태세고, 이에 맞서 전국언론노조는 ‘총파업’의 깃발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를 날려 버리자.”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와 CBS지부(위원장 나이영) 조합원들이 언론 장악 저지 의지를 풍선에 담아 날려 보내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목동 CBS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조중동방송 안돼! 재벌방송 안돼!’란 구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11일째. MBC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며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직된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을 포함한 10명의 기자들과 홍세화 기획위원이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은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언론노조 총파업의
국회의 언론관련법 상정을 막기위한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언론노조는 6일 오후 또 다시 상경투쟁을 포함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보신각 중계 방송 조작 논란 등으로 KBS 뉴스보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언련 등 언론시민사회단체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