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1반>은 일반 HD카메라가 아닌 DSLR ‘캐논 5D Mark2’의 동영상 기능을 사용해 촬영한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에서는 DSLR을 활용한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방송 드라마에 이를 활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전계수 감독의 장편 <뭘 또 그렇게까지>는 ‘캐논 5D Mark2’로 찍은 영화이고, 이성규 독립PD는 최근 같은 카메라로 다큐멘터리 영화 <오래된 인력거>의 촬영을 마쳤다.
DSLR 카메라는 비싼 영화촬영용 HD카메라를 쓰지 않고도 ‘영화 같은’ 화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작진은 “캐논 5D Mark2는 일반 HD카메라와 달리 시청자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색감과 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 1반>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방송드라마에서 DSLR을 사용한 것은 실험적인 시도”라며 “인물들의 감정선 뿐만 아니라 배경이 가진 드라마의 요소들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