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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말살 앞장선 인물, 이사 선임서 배제해야”

PD연합회 "나눠먹기식 벗어나 철저한 검증 필요" 구보라 기자l승인2018.07.19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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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는 현재 진행 중인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해 “지난 정권에서 공영방송 말살에 앞장섰던 인물은 배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지난 13일 KBS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를 공모한 결과 KBS 이사에는 46명, 방문진 이사는 26명이 지원했다. 

방통위가 홈페이지에 공개(▷관련기사)한 지원자 정보를 살펴보면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KBS·MBC 간부를 지낸 인사들이 다수 지원했다.   

PD연합회는 19일 낸 성명(▷링크)에서 “이번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 중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하수인으로 공영방송 말살에 앞장선 인물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야당에 기대 이사에 지원한 것은 공영방송의 품격과 양심을 손상하는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밝혔다.

PD연합회는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여야가 '나눠먹기'로 추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눠먹기식 배분이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적절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익성과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을 갖춘 인물이 이사로 선임돼야 한다"고 PD연합회는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 후보 공개 등을 처음으로 도입한 방통위에는 “(예전에 비해)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바람직한 이사를 선임하려는 의지는 평가할 만 하다"면서도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홈페이지에 KBS·방문진 이사 후보들의 이력 등을 공개하고 오는 20일까지 국민 의견을 접수받는다.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 시민행동’도 19일까지 ‘시민제보센터’(▷링크)로 받은 제보와 의견을 취합해 방통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송독립 시민행동은 공영방송 이사의 기준으로 △방송의 독립성·공영성 △업무 역량과 민주주의 철학 △업무전문성 △공적업무 경력과 이해 △시청자와 국민 대변 △성평등 △노동존중 등을 제시했다.


구보라 기자  9bor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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