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아쉬움 뒤로 막오르는 드라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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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아쉬움 뒤로 막오르는 드라마 대전
SBS '배가본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블록버스터 윕툰 원작 신작 출격
  • 방연주 객원기자
  • 승인 2019.09.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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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SBS '배가본드'. ⓒSBS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SBS '배가본드'. ⓒSBS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들이 추석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드라마 대전을 펼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월화극 폐지 수순을 밟으며 생존을 모색하는 동시에 새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우고,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에서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성을 끌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이 달에 새로 편성된 드라마를 훑어보면, 블록버스터 드라마와 눈에 띄는 작가들의 귀환, 웹툰‧소설을 원작으로 하거나 생활밀착형 소재를 다룬 드라마까지 다종다양하다.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 10%를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드라마 오래지만, 방송사들은 다시금 고삐를 잡고 선보인 새 드라마가 시청자의 눈길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SBS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베일을 벗는다. 배우 이승기‧배수지가 출연하고, 지난해부터 지난 5월까지 장장 11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친 사전제작 드라마다. 제작비만 약 250억 원이 투입됐다. CG와 색보정 등 후반작업으로 인해 당초 5월에서 이 달로 편성이 연기됐던 터라 대중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배가본드>는 유인식 PD와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극이다. 해외 촬영지인 모로코, 포르투갈 등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턴트맨, 국정원 요원으로 분하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방송가에서 주목받아온 작가들의 귀환도 이어진다. 첫 미니시리즈인 KBS <쌈, 마이웨이>에서 청춘의 현실을 감각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KBS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9월 18일 방송)으로 돌아온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과거 있는 여자 동백과 그와 얽힌 세 남자 의 이야기로 로맨틱 코미디에 스릴러를 가미했다.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이 호흡을 맞춘다.

‘흥행 불패’ 백미경 작가는 tvN 주말극 <날 녹여주오>(9월 28일 방송)를 선보인다. 백 작가는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인정받았다. 배우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로 출연한다. 이들이 20년 후 깨어나 벌어지는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할 만하다. 

오는 20일 첫방송되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예고 영상 갈무리. ⓒtvN
오는 20일 첫방송되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예고 영상 갈무리. ⓒtvN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도 시창자를 찾는다. 동명 웹툰 원작인 KBS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배우 장동윤이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로 분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김이랑 작가의 동명소설 원작으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조선판 버전이다.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매파당인 꽃파당을 만나 여인 ‘개똥’을 귀한 여인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2010~2013년 네이버에서 누적 조회 11억 뷰를 기록한 웹툰 히트작이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9월 20일 방송)로 돌아온다. 천리마마트를 살리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사장의 코믹극으로, 코미디 연기에 능한 김병철, 이동휘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OCN <달리는 조사관>(9월 18일 방송)은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에 근무하면서 펴낸 송시우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경찰도 탐정도 아닌,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을 주인공으로 한다.

생활밀착형 및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도 대기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가 오는 25일 방송된다.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버텨내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극이다. 말단 경리에서 대표이사가 된 ‘미쓰리’와 직원들의 ‘웃픈’ 생존기를 사람냄새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 여성 중심 장르물인 SBS 수목극<시크릿 부티크>는 오는 18일 방영된다. 배우 김선아는 재벌가 인맥의 보고이자 정재계 비선 실세로 통하는 J부티크 사장 제니장 역을 맡는다. 제니장은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가 하녀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투톱으로 나선 김선아와 장미희 등 여배우들의 연기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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