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윤택, MBC 라디오 활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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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윤택, MBC 라디오 활력 높인다
지난달 30일 라디오 가을 개편, 시간대별 활기 넘치는 DJ 배치해 청취자와 소통 강화
  • 박예람 기자
  • 승인 2019.10.0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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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 현장 ⓒ MBC
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 현장 ⓒ MBC

[PD저널=박예람 기자] 지난달 30일 MBC 라디오 개편을 통해 진행자로 발탁된 DJ들이 '청취자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열린 MBC라디오 가을개편 기자간담회에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윤택의 에헤라디오>의 제작진과 새로운 진행자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MBC 라디오의 이번 개편은 활력 충전과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각 시간대별로 청취자 특성에 맞아떨어지는 진행자를 발탁해 청취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노린 것이다.

박혜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PD는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대인만큼 활기가 넘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다양한 인생을 경험한 장성규 씨가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에게도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JT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최근 '선넘규'라고 불리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장성규 DJ는 “라디오는 생방송인데다 시작단계라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용승우 <두시의 데이트> PD는 “오후 시간대 더 큰 활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블 디제이 포맷을 떠올렸다”며 “안영미씨의 길들여지지 않은 매력과 차분하고 음악적 성향이 있는 뮤지씨의 조합이 색다른 매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와 함께 <두시의 데이트>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안영미는 “억지로 텐션 올리지 말라는 청취자 반응이 있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적당한 텐션을 찾았다”며 “청취자와 소통하며 오후의 졸음을 깨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인’이란 애칭을 얻은 윤택은 <윤택의 에헤라디오>의 진행을 맡으며 ’라디오인‘으로 거듭났다.

김애나 <윤택의 에헤라디오> PD는 “저녁 8시는 청취율이 가장 안 나오는 시간대인 만큼, 시사프로그램 위주였던 편성에서 탈피해 오락적인 프로그램을 해보고자 했다”며 “윤택씨가 재밌으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택 DJ는 “<에헤라디오> 주청취층이 3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알고 있는데 저와 비슷한 연령대라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후 8시가 청취율이 안나오는 시간대라고 하는데, 청취자들과 공감대를 쌓아 이 시간대에도 청취율이 나올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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