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토크쇼J’ 한달 휴지기...내달 9일 시즌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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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J’ 한달 휴지기...내달 9일 시즌2 방송
정준희 교수 정세진 아나운서 하차…외압 의혹에 양승동 사장 "재충전 취지" 일축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0.01.13 1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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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 ⓒKBS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 ⓒKBS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가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일 신년특집 공개방송 2부 ‘J는 계속된다’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친 <저널리즘 토크쇼J>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오는 2월 9일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저널리즘 토크쇼J>는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사무처장 등과 함께 시즌1을 돌아봤다. 베스트 방송으로 꼽힌 ‘노무현과 언론개혁’‘KBS 보도국 논란, 원칙이 관행에 묻다’ 편 등을 통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저널리즘 토크쇼J>가 언론개혁을 위해 시도한 언론 비평을 되짚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KBS 자사 보도 비평이 베스트 편으로 꼽힌 것과 관련해 “자사 비평을 잘하는 것이 과연 칭찬일까 라는 고민이 된다”며 “이런 일들이 몇 번 있으면서 이후에는 더이상 내부 비평할 내용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공영방송 KBS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의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말 반대되는 의견들까지도 같이 모아서 녹이는 그런 역할도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 시즌1 종영이 외압이나 프로그램 폐지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양승동 KBS 사장과 제작진 모두 일축했다.  

양승동 사장은 “자사 프로그램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해줘야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며 “<저널리즘 토크쇼J>를 중단시킨 게 아니라 제작진이 재충전을 갖고 시즌2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양순 <저널리즘 토크쇼J> 팀장도 “성역 없는 비판과 언론의 구조적 비리나 취재를 통해 현실을 꼬집는 부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내달 방송을 앞둔 시즌2는 ‘갓준희’로 활약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와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끈 정세진 아나운서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출연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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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2020-01-14 01:05:10
MC와 패널 그대로 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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