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익 없다는데 ‘중국인 입국 금지’ 집착하는 조선‧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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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 없다는데 ‘중국인 입국 금지’ 집착하는 조선‧중앙
조선일보 “중국, 한국 위험국 취급하는 처지됐다”
한겨레 “지역사회 감염 대응에 총력 쏟아야 할 시기...정치적 의도”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0.02.25 09:1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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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캠퍼스에 도착한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 출입문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뉴시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캠퍼스에 도착한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 출입문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수언론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미루다가 이스라엘, 홍콩, 대만 등에서 한국인이 수모를 겪는 지경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떨어진다 게 중론이다.

<조선일보>는 25일자에 사설과 기사를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를 다각도로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5면 기사 ‘중국인 입국금지 빗발칠 때...文,시진핑에 전화해 방한 다짐받기‘에서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이 신종 코로나 폐렴과 분투하는 특수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일부러 전화를 걸어 위문과 지지를 표현해줬다”고 전하면서 “국내에서 우한 코로나 지역 감염이 시작돼 확진자가 급증세로 돌아선 시점에도 대통령과 청와대가 중국 주석의 상반기 방한에 연연하고 있다. 중국발 여행객의 전면 입국 금지는 애초부터 뒷전이었다”고 익명 소식통의 입을 빌려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사설 <중국이 ‘한국에 가지 말라’ 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23일 자국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에 ‘아직 (한국) 학교로 오지 않은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오는 것을 연기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며 “중국에 있는 것보다 한국에 오는 것이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크니 한국에 오지 말라는 것이다. 중국 눈치 보느라 방역 문을 열어놨다가 중국이 한국을 위험국 취급하는 처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 공산당 선전 매체는 이날 한국·일본 등의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며 ‘예방 조치가 느려 걱정된다. 중국을 배우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게 된 것은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 차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25일자 1면 기사.
중앙일보 25일자 1면 기사.

 

<중앙일보>는 코로나19 역유입을 우려한 중국과 홍콩에서 한국인이 격리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25일자 1면 톱기사로 올렸다.

<중앙일보>는 ‘뒤바뀐 신세…이젠 중국이 한국인 격리 나섰다’에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도착 직후 코로나19 방역의 하나로 중국 당국에 의해 한때 격리됐다. 홍콩은 한국 여행객의 입경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한국이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를 머뭇거리는 사이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먼저 조치에 착수한 셈”이라고 정부의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3면 ‘한국·이탈리아·이란 대확산…중국 경유자 안 막은 게 공통점’ 기사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와 중국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이탈리아와 이란의 사례를 들었다.

<중앙일보>는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고, 이란은 사망자 숫자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다. 한국 확진자 수는 중국 다음이다”이라며 “세 나라는 중국과 정치적으로 밀접하거나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초기 방역 과정에서 전면적 입국 금지 조처를 하기 어려워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해 감염‧방역 전문가 6인의 의견을 들어본 <한국일보>는 “중국 전역을 입국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이젠 의학‧방역적 관점에서 무의미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다”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가 전국 유행단계로 치닫고 있는 만큼 소모적 논쟁을 지속하기보다 의료진에 적절한 방호장비 등 필요한 물자를 제 때 공급하고, 중증환자의 사망을 막을 의료전달체계 정비에 국가적 자원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한국일보>에 “초기 확진환자 30명(31번 환자 출현 전)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2명뿐이고 이들마저 지난달 19~24일에 국내로 들어왔다”며 “한국이 미리 입국을 제한했다 해도 확진환자 가운데 이들 2명만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지금이라도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는 게 옳다는 의견도 있다. 확산 가능성이 있는 통로라면 막는 게 좋다는 주장”이라며 “사태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지 못해 청정지역을 유지하지 못했다. 입국을 제한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원천을 차단할 수 없다”라는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의 의견을 전했다.

<한겨레>는 입국 금지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매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불안 속에 ‘최대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마음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에 과학적 근거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대응에 총력을 쏟아야 할 시기,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이 문제를 과도하게 쟁점화하는 것은 위기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까지 중국 국적 감염자는 6명인데, 이들이 직접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1~2명”이라며 “게다가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보듯 ‘전면 제한’ 조처를 한 국가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이 번지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한겨레>는 “강도 높은 조처는 예상되는 위험에 최대한 비례하는 게 원칙이고, 그런 점에서 ‘전면 입국제한’ 같은 국가 간 조처는 신중을 기하는 게 마땅하다. 또다시 실효성도 현실가능성도 낮은 주장으로 불안과 공포를 자극하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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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20-02-27 01:53:14
아랫글 이어---
(...죽어갈 사람들을) 죽인 공범이 될 겁니다.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은 뚤린 구멍을 막고 나서 부을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게 중국이든 일본이든 어떤 나라든 대구든 말이죠. 하나씩 원인을 제거하고 차단해 나가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 아닙니까? 당신이든 여당이든 누구든 확실히 해결할 사람과 방법이 있다면 해결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상식 수준도 안되는 기사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사람들 의욕 죽이는 짓 하지 마시구요.
내가 빨갛다고 세상이 다 빨간 게 아닙니다. 이와중에도 빨갛고 파랗고 색깔논쟁하는 이 무능한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들이라는 작자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치욕적일 뿐입니다.

홍길동 2020-02-27 01:50:42
기자님 당신이 전국민 상대로 표본 조사라도 해봤습니까? 실효성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중론은 어떤 근거로 말씀하신 건지요? 한 개인으로서 좌우 정치색을 떠나 중국발 우한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과학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구요. 당신이 우한 바이러스 걸려 죽을지도 모르는 순간인데 실익과 실효 따집니까? 당신은 이익에 따라 생명을 판단하나요? 생명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숭고한 것입니다. 당신의 죽음이 남들에게 실익과 실효가 없으면 죽어도 되는 거네요.
언론인이란 사람들이 이 와중에도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똥 오줌 못가리고 서로 욕짓거리나 하고 있으니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 죽어갈 사람들의 생명은 누가 보상해 주나요? 당신같은 사람이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손 못쓰게 망쳐놓을 거란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이 글로 인해 이번 바이러스 문제 해결을 못하게 막는다면 당신 역시, 이 신문사 역시 죽어갈 사람들을

이우진 2020-02-26 20:13:10
단 한사람의 생명도 소중한 것이고, 사람 생명이 걸린 문제에 이해득실을 나타내는 실익이란 단어를 쓰는게 어처구니 없네요. 국내에 감염자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그 근원지가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에 의해서 생긴 것은 명백한데, 지금 중국에 감염자가 완전히 사라졌나요? 전세계에서 중국에 감염자가 압도적으로 제일 많은 상태인데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 중에 감염자가 없다는 보장을 할 수 있나요? 중국에서 감염자 들어올수 있는 상태로 해놓고 국내에서만 노력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전세계에 수십개 국에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다 통제하고 관리하는게 실익 따져서 그렇게 하는건가요?

본질꿰뚤어보기 2020-02-25 15:22:07
조중동이 자꾸 떠들면 일반기자들도 그게 대세인줄 알고 같이 떠들게 되고 그러면 단순한 국민들 대다수에게 가짜가 진실이 되고 진실이 가짜가 되게 하는 효과가 있겠죠

문천지클라스 2020-02-25 09:49:31
네~~ 다음 대께문. 그쯤이면 종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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