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증가세인 유료방송 VOD 광고 시간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IPTV 사업자 KT, SKB, LG유플러스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SO 사업자 18곳을 대상으로 영상 체감품질, 음량수준 등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유료 VOD 한 편당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11.10초)보다 다소 늘었다. 평균 광고 횟수는 2021년 0.5회에서 0.45회로 줄었다. 올해 처음 측정한 무료 VOD 광고의 경우 평균 광고 횟수는 2.11회, 광고 시간은 66.26초로 유료 VOD보다 6배가량 많았다.
횟수를 따지면 총광고 시청 시간은 소폭 감소했는데, 광고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VOD 광고 현황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54점으로 만족도 평가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올해 신규로 평가한 콘텐츠 만족도 점수는 평균 57점이었다. 장르 다양성(58.94점), 영상물 개수(59.48점), 선호 콘텐츠 비율(58.30점), 최신 VOD 비율(56.97점), 부가콘텐츠 다양성(57.09점)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고, VOD 비용(53.46점)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단계별 서비스 만족도는 설치(68점), 사후관리(66.4점), 변경(65.7%) 단계는 높은 편이었고, 해지 단계 만족도는 56.3점으로 최하점이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2022년 1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직접적인 근거가 마련돼 측정항목을 세분화하고 전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평가했다”며 “이용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사업자 간에 품질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유료방송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