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여성 서사 드라마가 하나의 장르처럼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휩쓸고 있는 국내 드라마나 영화만 보면,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복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희생한 문동은(넷플릭스 )은 학교 폭력 피해자로, 길복순(넷플릭스 )은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청부살인업체에서 일인자를 유지해온 전설적인 킬러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넷플릭스 , 지니TV 등이 연달아 공개됐다. 더욱 다양해진 여성 캐릭터와 스토리의 등장은
[PD저널=임경호 기자] EBS '문해력 시리즈'로 문해력 열풍을 일으킨 민정홍·김지원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민정홍 PD는 "교실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멋진 그림이 있는 것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시리즈를 통해 보다 의미 있는 깨달음,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노력들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한때 넷플릭스의 급성장을 보면서 OTT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었다. 그래서 디즈니나 NBC유니버설 등 막대한 콘텐츠를 소유한 미디어 기업들이 OTT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2019년부터 디즈니+, 애플TV+, 피콕, HBO 맥스가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OTT 전쟁이 시작됐다. 이제 어느 정도 그 전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최근 경영 실적을 보면 넷플릭스를 제외한 나머지 OTT 서비스들은 안정적인 비즈니스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쉐드(LIGHTSHED)에 따르면 20
[PD저널=임경호 기자] 1000회를 맞아 3부작으로 제작된 MBC 특집방송 1부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론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했다.MBC는 9일 오후 9시 1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1000회 특집 ‘토론하면 좋은 친구’편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우리 사회와 토론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그 속에서 정치의 역할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3.9%(닐슨 코리아 집계)에 수도권 가구 시청률 3.7%를 기록했다.의 올해 시청률은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 MBC , EBS 등 15편이 35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과 작품상, 출연자상 선정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PD들이 심사해 선정작을 뽑는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SBS (TV 부문), KBS 스테이션 제트
[PD저널=임경호 기자] JTBC에서 PD협회가 출범했다. 개국 12년 만이다. 지난 5일 JTBC 사옥에서 만난 김재훈 JTBC PD협회장은 “교류에 목말라 있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팩추얼사업팀 소속으로 초대 JTBC PD협회장을 맡은 김 PD는 지난 2021년부터 동료들과 협회 설립을 준비해왔다. 그는 “장르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일하는 부서와 층이 다르면 다른 PD들을 접할 기회가 적다. 교류가 미비하다는 문제 의식은 다들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상을 받을 기회가 적다는 아쉬움이 협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해외 예능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해외 예능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그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만큼 차별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최근 방영된 해외 예능의 면면을 보면 배낭여행 떠나기, 낯선 곳에서 체류하기, 또는 한식 소개하기 등 예능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또 탄탄한 인기가 입증된 유튜버,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와 가수, ‘쿡방’의 원조인 백종원 등 출연자 섭외에도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미디어 기업들은 다시 OTT와의 공존을 택한 것일까. 넷플릭스가 급성장하자 콘텐츠 공급을 끊었던 미디어 기업들이 다시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가 경쟁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국내에서는 M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을 직접 제작했다. OTT 콘텐츠 시장이 각 사업자의 이익에 따라 다시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1997년 기존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나 TV쇼의 DVD를 구매하여 이용자
[PD저널=엄재희 기자] 14년 만에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에 나선 지상파 중계전의 막이 올랐다.지상파 3사는 한국 대표팀의 첫 예선 1라운드 경기가 벌어지는 9일 낮 12시 호주전부터 치열한 중계전에 돌입한다. 이목이 쏠리는 한일전(10일 오후 7시), 12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체코전, 오는 13일 오후 7시에 이뤄지는 중국전 모두 지상파 3사 동시 편성됐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WBC 중계는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2013년과 2017년에 치러진 WBC 3,4회 대회는 JTBC가 독점 중계했다. 지상파 3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사와 영화 제작사 OTT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영상 콘텐츠를 무단 제공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공동대응한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9일 수사기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방송, 영화, OTT 등 약 20만 건의 영상 콘텐츠를 무단으로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거두는 영상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이다. 이에 따른 피해규모는 4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협의체에는 KBS, MBC, JTBC, CJENM과 (사)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 , MBC경남 등 45편이 제35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서는 EBS ·, S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부문에선 SBS , MBC경남 , KBS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장호기 PD가 기획하고 MBC가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몸)을 가진 사람에게 수여되는 우승상금 3억 원을 놓고 참가자 100명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부터 등 많은 예능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은 처음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면서 K-콘텐츠의 장르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매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몸쓰는’ 예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 10에 진입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와 비교하면 예능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적이 드물었는데, 모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다.국내 반응도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에 따르면 은 화제성 점유율 6.1%를 차지하며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TV에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일을 참 여장부처럼 하시네?” JTBC 토일드라마 에서 다짜고짜 들이닥쳐 달콤한 제안과 함께 협업을 요구하는 고아인(이보영)에게 법무팀장 배정현(김민상)은 그렇게 비꼬듯이 말한다.‘여장부’라는 표현은 성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부는 남성’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이 그 앞에 굳이 ‘여’라는 접두어를 붙여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고아인은 그 말을 이렇게 받아친다. “‘여장부처럼’이 아니라 그냥 나처럼 하는 겁니다.” 8회 만에 11.9%(닐슨 코리아)의 파죽지세 최고 시청률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여과 없이 소개한 JTBC (이하 )에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방심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람이 차량에 치이거나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사고 상황을 스포츠 중계처럼 묘사한 가 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충격·혐오감) 제6호가 적용됐다. 법정제재는 방송평가에 반영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감점을 받
[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임경호 기자] KBS가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MBC가 처음으로 KBS를 제치고 '신뢰하는 언론 매체' 1위를 차지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10일 공개한 2022년 4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MBC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항목에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MBC 22.6% △KBS 20.5% △TV조선 8.1% △JTBC 7.1% △네이버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