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을 경기도 산속에서 했다. 겨울, 더운물을 만질수 없는 졸병시절엔 손이 트곤했다. 특히 손가락의 마디마디가 부르터 피가 났고 아팠다.당시 위생병이 나의 동기였다. 그에게 가면 그는 약을 발라주고 손가락을 꼭 쥐어 주었다. 나는 내 손가락이 그가 준 약 덕도 있지만 그의 마음, 손가락을 쥐어주는 그 마음덕에 빨리 나았다고 믿는다. 진정은 언제나 통한다.
중국에는 ‘샹성(相聲)’이라는 장르가 있다. 이는 송나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입담 좋은 이들이 무대에 올라서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관중들과 만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주로 특유의 전통 치파오를 입고 두 명의 중장년 남성이 진행하는 이 샹성은, 중국 방송에서도 빠질 수 없는 흥밋거리였으며, 샹성으로 유명해진 일종의 스타도 있을 정도로 갈채를 받아
5월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함께 있는 이 달은 가정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부모와 자식을 기리는 날이 모두 있으니 다른 달과는 지 다르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바쁜 일상사를 잠시 접어두고 자식과 또는 부모님과 함께 하루정도를 되돌아보며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5월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주변의 날씨 또한 1년 중 가장 쾌적한 기운을 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자행된 각종 전쟁범죄 및 반인도범죄와 관련한 미국 IWG의 활동에 대해 한국으로서는 조속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IWG(Interagency Working Group)란 1998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나치전쟁범죄공개법에 따라 출범된 미국정부내 통합기구로 CIA, FBI,국가안보위원회(NSC), 국가안보
KBS는 30일과 31일 ‘방송80주년 특별기획드라마’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질문 몇 가지〉(가제, 이하 〈우리를 행복…〉)를 방송할 계획이다. 3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옴니버스 연작 드라마 〈우리를 행복…〉은 70분짜리 2편으로 기획된 특이한 형식의 드라마다. 특히 스타 작가인 노희경 작가를 포함해 이선희, 서희정 등 무려 12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참
정보통신부가 최근 추진 중인 전파정책 로드맵을 살펴보면 ‘주파수 경매제 도입’과 ‘주파수 회수 및 재배
KBS 와 관련해 장택상 전 국무총리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 측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유족들은 지난해 8월 " '서울1945'가 당시의 정치상황을 왜곡하고 여운형씨의 정치위상을 과대포장해 이승만 박사와 당시 장택상 수도청장을 여운형 암살의 배후라고 시청자들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을 다룬 〈추적60분〉이 우여곡절 끝에 방송되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추적60분〉은 9일 방송 예정이었던 ‘봐주기 수사인가, 조직적 은폐인가-보복 폭행 의혹’ 편과 관련해 김승연 회장 측이 지난 7일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냄에 따라 방송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8일 김 회장 측 주장과 〈추적60분〉 방송
9일 방송 예정인 KBS ‘봐주기 수사인가, 조직적 은폐인가-보복 폭행 의혹’편에 김승연 한화 회장 측에서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기각' 판결을 내렸다. 김 회장 측은 이 '명예훼손과 무죄 추정의 원칙 훼손, 피의사실 공포 등으로 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인도 극장 안에서는 관중들이 영화를 보면서 같이 웃고 울고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지난해만 해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무허가 극장이 하나 있었다.평일에는 문을 닫고 오직 토요일과 일요일에 저녁부터 새벽까지 상영을 하는데, 이 판자집 같은 극장이 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한 밤 중에 관중들이 가끔 환호를 지르고 휘파람을 불어
“PD의 인문학적 상상력이 방송위기의 해법이라고 믿는다.” 일전에 본 존경해 마지않던 선배 한 분의 기고 내용이다. 나는 불행히도 선배가 ‘헛짚었다’고 생각한다.방송을 위협하는 “권력과 자본, 테크놀로지의 3각동맹”이란 표현도 있었다. 동의하지 않는다. 테크놀로지는 권력과 자본의 동맹이 아니라, 기반이다. 테크놀로지는 그 자체로는 정치적이지도 계급적이지도
올해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지상파 방송사 총 광고 매출액이 74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208억 원) 감소했다. 특히 지상파TV 중에서 KBS와 SBS의 감소폭이 컸다. KBS는 같은 기간 광고 매출이 1836억으로 지난해 대비 191억 원 이상 감소했으며 SB
예상대로, 프랑스 결선투표의 결과는 ‘긴장감이 없었다’. (Sans suspens) 지난 1차 투표에서 좌파진영이 얻은 총 득표율이 이른바 ‘대선승리를 위한 최소 요건’이라고 부르는 40%선에 도달하지 못한 36%선에 머물렀을 때,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었다. 그나마 결선투표에서 좌파가 얻은 47%의 득표율은 예상치 못한(?) ‘선전’(善戰)의 결과였다.
방송3사의 광고매출액이 급감하면서 방송사들이 긴축경영에 돌입하는 등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방송 3사 중 4월 광고매출이 급격하게 악화된 KBS는 올해 382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KBS는 지난달 초 확대간부회의에서 예산팀이 긴급보고를 하는 등 대책마련을 모색 중이다. KBS는 상반기 동안 예산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적자가 계속 예상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새롭고 유익한 건강유지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불러 일으켰던 (이하 ), 그리고 민감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사리판단 분명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사회적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 일으켰던 (이하 ). KBS라는 같은 지붕
“‘시사투나잇’은 앵커의 책임감 깨닫게 한 프로그램”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새롭고 유익한 건강유지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불러 일으켰던 (이하 ), 그리고 민감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사리판단 분명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사회적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 일으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