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식’으로 돌아와야 합니다.”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 이하 PD연합회)가 ‘2014 PD 선언’을 통해 이 같은 캐치 프레이즈를 발표했다. 캐치 프레이즈만큼이나 이날은 많은 PD들에게 뜻 깊은 날이다. 17일 오전, 지난 2012년 170일간의 파업으로 해고 등 징계를 받은 MBC
요즘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 소식을 접하면서 1975년 3월 17일 와 동아방송에서 자유언론을 실천하다 캄캄한 새벽 폭력배들에게 내쫓긴 우리(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생각났다. 113명의 기자, PD, 아나운서들이다. 39년, 우리의 젊음을 빼앗아 간 긴 세월이지만, 한국의
바야흐로 언론계에 상(賞)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가 주최한 ‘10·24 자유언론실천 선언’ 39주년 기념식에 이어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바로 그날 오후, 대전시내 구 충남도청 단재관에서는 (사
“39년 세월이 하도 길어서 세상이 모두 우리 존재를 잊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PD연합회에서 우리가 한 일을 인정하고 확인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감동스럽습니다”(윤활식 동아방송 해직 PD)1975년 3월 18일 동아방송에서 강제 해고되며 방송국을 떠나 거리의 언론인이 된 동아방송 PD들. 이후 동아방송이 1980년 전두환 정권의
한국PD연합회(회장 이정식)는 와 동아방송(DBS) 해직 기자·PD 등이 결성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소속 해직 PD 20명을 명예 PD로 위촉한다.PD연합회는 오는 5일 연합회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 동아방송 해직 PD 20명에 대한 명예 PD 위촉식을 갖는다.명예 PD 위촉식은 39년 전 자유언론과
YTN 해직 기자들이 10일 출정식을 갖고 19일간의 ‘공정방송을 위한 국토 순례’ 첫 발을 내딛었다.10일 오전 서울 중구 YTN 사옥 앞에서 열린 ‘공정방송을 위한 국토 순례 출정식’에는 국토 순례에 나서는 권석재, 노종면, 우장균, 정유신, 조승호 기자와 YTN 동료 기자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강성남
한국방송학회(회장 강상현)는 지역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방송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일환으로 ‘서울-로컬리티, 그리고 방송: 서울-수도권의 지역 특화방송은 가능한가?’ 기획 세미나를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견장에서 연다. tbs 교통방송의 창사 23주년 기념 세미나로 개최되는 이번 자리는 △서울&midd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 나온 수사검사들에게 전화해 수사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자 1면 기사다.는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 전 지검장은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난 21일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지휘
이명순 전 동아투위 위원장과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원로 언론인 62명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역사를 왜곡한 TV조선과 채널A 허가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언론의 침묵과
1년 만에 ‘송건호 언론상’, ‘안종필 자유언론상’ 등 굵직한 언론상 6개 석권, 유료 회원 2만 7000명 돌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을 이끌어온 제작진과 이런 를 응원한 후원자들이 만들어 낸 기록이다.방송 1년을 맞은 가 다시 새로
꼴랑 47분이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에서 언론사별로 출입기자 이메일을 모아서 보내라는 문자가 온 시간은 오후 3시43분이었다. 그리고 문자에 찍힌 이메일 취합 마감 시간은 4시30분이었다. 이메일을 모아서 보내는 시간으로 단 47분만 주었다. 그것도 일요일 오후였다.인수위 대변인실에서 온 문자에는 ‘시간엄수’라는 네 글자가 선
1974년 10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한 후 아직도 복직되지 않은 〈동아일보〉 언론인들과 현업 언론인, 예비언론인들이 MB 정권의 언론 탄압을 규탄하는 모임을 가졌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자유언론실천의 날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전 현직 언론인과 시민들은 박정희 정권에
YTN 기자 해직 4년을 맞아 열린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행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 쫓겨난 언론인들, 노동자들, 그들을 지켜본 이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였다. 해직 기자들은 “지켜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동료들과 선후배들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언론인들
한국PD연합회 26대 회장에 이정식 MBC PD협회장이 취임했다.한국PD연합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로즈마리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PD연합회 25대 회장 이임식·26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이정식 PD연합회 신임 회장은 “얼마 전 태풍 속에서 힘겹게 버티는 나무를 보면서 참혹한 상황에 놓여있는 언론인의 모
2012년 한국 언론계는 파업 중이다. KBS·MBC·YTN을 비롯해 국민일보·부산일보·연합뉴스 등 언론 장악으로 드리운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유례없는 언론운동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역사의 한 줄기인 1975년 동아자유언론수호운동에서 공정보도 쟁취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유신정권의 무자비
1970년대 해직당한 동아일보 기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23일 패소했다. 재판부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소멸시효 판례를 검토한 결과 이번 사건의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용빈)은 23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일제강점기의 친일 언론부터 정치권력의 언론장악에 저항한 방송사 파업까지 언론의 역사를 오롯이 기록한 (송건호·최민지·박지동·윤덕한·손석춘 지음, 다섯수레 펴냄) 개정증보판이 12년 만에 나왔다. 초판은 새로운 천 년이 열리는 시점에서 한국 언론의 지난 1세기를 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