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어버이날인 지난 8일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일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다수의 종합일간지는 계속되고 있는 산재 참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는 사설을 통해 산재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장모씨가 10여m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부터 노동자 사망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두차례 특별감독과 특별관리에 들어갔지만, 산재 사망을 막지 못하고 있다.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SBS 가 반환점을 돌았다. 방송 초기 ‘사적 복수’라는 소재와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제약조건으로 미뤄보아 다소 무겁운 드라마일 거라는 예측을 깨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방송부터 10.7%로 발을 뗀 데 이어 입소문을 타고 차근차근 최고 시청률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의 순항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검증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향도 있지만, 원작을 드라마의 문법에 걸맞게끔 잘 살린 각색과 연출이 한몫하고 있다. 인기 웹툰의 영상화가 ‘흥행 보증수표’를 담보하지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이 편파성‧과다 출연료 논란 속에서도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켰다. TBS에 따르면 지난 6일 공개된 ‘2021년 2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 은 청취율 12.4%를 기록해 13라운드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11.8%의 청취율을 보였던 은 이번 2라운드 조사에서 청취율이 소폭 상승했다. TBS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불거진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라운드 조사에 비해 청취율이 오히려 상승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기방송이 정파된 지 1년 2개월 만에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사업자 선정,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방송 후속사업자 공모가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규사업자의 요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3월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 경영진이 자진 폐업을 결정한 뒤 경기방송이 쓰던 99.9㎒ 주파수는 1년 넘게 정파 상태다. 6일 열린 토론회에서 ‘경기지역 주민의 라디오 청취권 회복 필요성’을 주제로
[PD저널=오학준 SBS PD] 공장 지붕, 혹은 톱날을 연상시키는 백색의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건물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 보면 한 의자를 만나게 된다. 앙상하고 차가운 금속의 뼈대, 그리고 그것들을 가로지르는 직물 시트로 이루어진 안락 의자.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다.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통합이라는 독일 바우하우스의 목표를 체현하는 사물이다.몇 년 전 베를린에서 마주한 그 의자엔 새로운 소재,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사상과 시대가 교차하고 있었다. 단단한 강관, 그리고 그 강관을 구부릴 수 있는 기술, 대량생산에 용이하도록
[PD저널=한 싸인 미얀마 해직기자] 권력을 뺏은 미얀마 군부 지도자가 참석한 자카르타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내놓은 뒤에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려고 하는 아세안을 미얀마 국민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나온 미얀마 사태와 관련한 합의서에는 △폭력의 즉각적인 중단 △평화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의 자제 △당사자간 대화를 중재할 아세안 의장 특사 임명 △아세안 재난구호센터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아세안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낙점했다.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 4일 조간은 대체적으로 ‘친정부 코드 인사’라는 평가를 내놨다. 3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김 전 차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8년 법무부 차관에 발탁, 박상기‧조국‧추미애 전임 장관을 보좌했다.보수신문은
[PD저널=박수선 기자] KBS와 MBC 등의 방송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의 광고는 PCM(분리편성광고)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바코는 마케팅 판매정보지 ‘광고일번지’ 5월호에서 양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 5개씩을 추려 광고 증가를 추산한 결과 평균 26%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낡은 규제 해소 차원에서 추진한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면 지상파도 유료방송과 동일하게 중간광고를 할 수
[PD저널=박수선 기자] ‘사이다 복수극’으로 흥행 질주 중인 SBS 금토드라마 는 사적 복수의 정당성과 공권력의 존재 이유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통쾌한 응징과 시원한 전개가 몰입감을 높이고 있지만, 사법 안전망에 대한 문제의식이 극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박준우 PD는 시사교양PD 출신답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사연을 촘촘하게 엮어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지난 22일 만난 박준우 PD는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공권력이나 법이 엉망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인간사회는 완벽하지 않
[PD저널=박수선 기자] CBS 새 사장에 김진오 전 광주CBS 본부장이 선임됐다. CBS는 30일 열린 재단이사회 회의에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진오‧나이영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벌여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CBS 사장 공모에는 CBS 전현직 임직원 14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김진오 차기 사장은 1988년 CBS서울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CBS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진오 차기 사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는 것이 바로 CBS가 이 땅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른 TBS 에 대해 뉴스나 탐사 보도와 다른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29일 TBS와 방송학회가 TBS 미디어재단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미나는 ‘공영 라디오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제목으로 걸었지만, 사실상 (이하 ) 토론회였다. 사회를 맡은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는 “TBS는 기존 라디오 매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사라질 것 같았던 라디오의 복원을 가져왔다”며 “최근 논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1‧2월)에 KBS 1TV EBS 이 선정됐다. (연출 전옥배)는 인간이 만든 화성습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파괴와 생명의 탄생을 1년 동안 지켜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생태를 실제 체험하며 변화의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출 김규섭)은 40년 동안 25% 감소한 곤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