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언론인들과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언론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가 3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언론이 밝혀야 할 10대 의제를 선정해 발표했다.언론단체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유라 등 최순실 친인척의 불필요한 사생활 추적, 검찰 브리핑만 바라보는 취재, 국회의 수습방안을 따라가는 보도가 아닌 진정한 ‘시민의 알 권리’를 대신할 언론이 필요하다”며 10대의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이날 이들이 선정해 발표한 10대 의제는 다음과 같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4일 정오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한국PD연합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방송사 경영진이 올바른 방송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정당한 피켓 시위 등을 탄압하고 있다”며 “더이상 방송사 경영진은 시청자의 정당한 알 권리와 진실을 추구하는 PD들의 노력을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국PD연합회는 “상식과 양심에 따른 PD들의 취재행위를
현업 언론인들과 언론단체들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언론의 제 역할을 촉구하고 추동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선다.언론노조와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술인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 단체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등 원로 언론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는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하고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언론인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26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중의 의혹과 의심
종합편성채널 MBN 의 김주하 앵커가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해 비서실세 최순실 씨를 가해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피해자로 묘사한 브리핑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방송에서 김주하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40년 인연을 편지 형식으로 브리핑했다.이 브리핑에서 김주하 앵커는 “대통령의 딸과 평범한 대학생, 쉽지 않은 인연으로 만나 40년 간 우정을 지켜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을 것이고, 물심양면 도움도 줬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언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고, 대통령은 더 이상 한 개인
취재‧편집 인력 5인 이상을 상시 고용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 신문 등록을 불허하는 내용의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위헌으로 결론 났다. 헌법재판소가 신문법 시행령의 해당 규정에 대해 “언론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지난 2015년 12월 28일 신문법 시행령의 해당 규정은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헌재는 27일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인터넷 신문의 취재
24일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자유언론실천 시민선언을 발표한다. 언론노조와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단체들과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24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2주년을 맞아 ‘2016 자유언론실천 시민선언’을 발표한다.자유언론실천선언은 1974년 10월 24일 유신독재의 언론 통제에 맞서 기자들이 주최한 자유언론실천대회에서 채택한 선언으로 언론에 대한 권력의 간섭 배제 등을 주요
‘목격자들-개성공단 2부작’(2016년 2월 26일‧6월 11일 방송, 연출 박정남)이 제22회 통일언론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EBS ‘딱 좋은 친구’(2015년 9월~2016년 2월 방송, 연출 정성욱 김병완 김성목)와 울산MBC ‘6‧25특집-신불산 빨치산을 말하다’(2016년 6월 23일 방송, 연출 이영훈) 등이 공동 수상한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심사를 진행하고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지난 13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7위(10월 16일 기준 누적 관객수 5만 8024명)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를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PD‧현 PD)은 “시장 논리에 따르면 이것보다 스크린수가 훨씬 더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의 스크린수는 149개로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의 영화 중 가장 적은 스크린수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 중인 영화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이정현 녹취록’으로 불거진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정황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침묵하는 KBS 간부들을 비판하는 칼럼을 외부에 기고한 이후 제주방송총국으로 발령 받은 정연욱 기자가 KBS(사장 고대영)를 상대로 제기한 인사명령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는 지난 10일 정연욱 기자가 KBS를 상대로 낸 인사명령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정 기자에게 제주방송총국 근무를 명하는 인사명령 효력을 정지 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정 기자에 대한 인사발령이 KBS의 업무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 어렵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공영방송 보도개입 의혹과 관련한 증인을 단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 채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과 KBS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놓고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측 미방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10일 방문진 국정감사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백종문 녹취록’과 관련해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을 증인 신청 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채택 안 됐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현재) 이용마 MBC 해직 기자가 부당 해고로 울분의 나날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해 1심 법원으로부터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MBC 뉴스에 대한 신뢰도와 방문진은 직접 연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의 방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의 적격성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월 28일 고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시청각 장애인의 73%가 재난보도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시청각 장애인의 경우 재난 상황에서 특히 더 방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재난 상황에서도 73% 가량이 재난보도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방통위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각각 자막방송수신기와 화면용 해설방송 수신기를 지원하고 있으나, 시청각장애인 36만 명 가운데 수신
파행 국정감사를 이어오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금주 가까스로 정상 운영을 시작했지만 ‘방송장악’ 논란의 진상규명엔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과 ‘이정현 녹취록’ 등으로 드러난 불법 해고와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일반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협의’만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국정감사 증인채택은 출석 요구일 일주일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 만큼, 오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종합감사에서의 증인 신문을 위해선 6일까지 증인채택을 마무리해야
지상파 방송 3사(지역방송 포함)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보도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인격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론중재위)로부터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결정을 가장 많이 받은 방송사는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언론중재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상파‧종편의 조정성립 및 직권조정 결정된 정정보도‧손해배상 사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MBC의 KT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채널공급 중단이 임박했다고 판단하며 지난 3일 밤 방송 유지명령을 발동했다.방통위의 이번 방송 유지명령은 재송신 관련 분쟁에 따른 방송 중단 등으로 인한 시청자의 피해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방송의 유지·재개 명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 부과 사례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91조의7에 근거, 4일 0시부터 오는 11월 2일 24시까지 30일 동안 방송 유지를 명했다고 밝혔다.앞서 MBC는 스카이라이프와 CPS(가입자당 재송신료)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송
4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독립영화 (감독 진모영) 등의 제작을 지원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제작사에 수익배분을 요구, 공공기관의 콘텐츠 제작지원이 상업 영화계의 투자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이 2009년부터 독립제작사와 개인 창작자들을 위한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작품별로 3000만~5000만 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최근 제작사에 수익금의 지급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