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65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 한편에는 촛불집회 주도혐의로 수배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 6명이 경찰을 피해 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절 밖에는 전경 버스 10여대가 조계사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고, 여러 명이 짝을 이룬 의경들은 여차하면 들어설 태세로 절 주변을 순찰하고 있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나흘째. 사건 진상 규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피격 당시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통제구역’이라는 곳은 녹색 펜스와 모래언덕으로 ‘구분’ 정도만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북측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상 외로 강경한 북측의 태도에 우리 정부는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으론 사건 당일인 11일 청와대에서 초기 상황 보고와 대응에 혼선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강산을 찾은 50대 여성 관광객이 북측 초병의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최대 변고로 12일자 주요 아침 신문들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의 불행한 사건에 대응하는 자세는 신문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과 가 북측 초병의 과잉대응 가능성을 지적하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미국산 쇠고기 관련 사진을 조작한 는 잘못을 인정하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 만큼 MBC 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우리가
‘방송·언론 장악’은 입에도 올리지 말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 개원 후속협상 단계에서 정권에 의한 ‘방송·언론 장악’ 의혹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해 당내에서 불만스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는 16·18·21
“조중동 광고 싣지 말자” 네티즌 20여 명 출국금지 검찰의 수사 칼날이 네티즌들을 향하고 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싣지 말기’ 운동을 수사하는 검찰은 8일 포털 다음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옛 조중동 폐간 국민캠페인) 사이트 개설자와 광고 중단 글을
PD수첩 사건이 정국의 현안으로 부상했다. 미디어마다 서로 다른 주장과 사실을 내놓고 있고 정치권의 공방도 뜨거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쉽지않다. 판단을 돕기 위해 사안의 본질을 보여주는 4가지 특징을 정리한다. 첫째, 2008년 7월 검찰이 수사중인 PD수첩 사건은 소위 촛불정국과 맞물려 조중동과 경향, 한겨레 등이 단순한 대립적 보도를 넘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방통심의위)가 조·중·동 광고주 압박 게시글에 대해 삭제 심의 결정을 내린 뒤 포털사이트 ‘다음’에 이와 유사한 내용은 심의 사례에 따라 처리하라고 요청하면서 ‘조·중·동 광고주’ 명단이 포함된 모든 게시물, 심지어 링크 설정
KBS 이사로 재직 중인 신태섭 동의대 교수가 학교 측으로부터 이사직 사퇴압력을 받은 지난 석 달간의 기록이 담긴 문건을 3일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신 교수를 해임한 강창석 동의대 총장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감사와 정치권의 압력 등을 언급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동의대와 교육부는 신 교수의 문건의 진위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지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국민 요구사항’을 발표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미국산 쇠고기 전량 회수 및 유통 중단 △경찰청장과 방송통신위원장 파면 및 구속․수배 조처 해제 △의료 민영화, 방송장악 음모, 교육의 공공성 포기, 한반도 대운하, 물·공기업 민영화, 고환율 정책 중단 △
▲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도 50여만(주최측 추산) 시민이 거리로 모였다. ▲ 촛불을 들고 서울 태평로를 가득 메운 50여만(주최측 추산) 시민들. 5일 오후 5시경부터 서울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이 지난 지금 남대문 삼성 사옥 앞부터 전경차량이 가로 놓인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가득 채운 상태다. 주최 측은 이미 50만
▲KBS 1TV / 5일 오후 9시 40분이슈 & 비평 ① 전선에 선 언론 6월 28일과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이후 최악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촛불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과 일부 시위대의 맞대응으로 양측 모두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양상을 전하는 언론의 태도는
KBS 구성·다큐멘터리 작가 104명이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광고를 〈PD저널〉과 〈오마이뉴스〉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 PD협회 소속 505명의 PD들이 지난달 11일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 촛불지지 광고를 낸데 이어 KBS 작가들도 이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KBS 작가들이 낸 광고는 지난 2일 〈PD저널〉에 게재한데 이어 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방통심의위)가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전개한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을 위법행위로 결론지었지만, 정작 방통심의위가 자문을 구한 법률 전문가들에겐 ‘위법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 4일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지난 1일 밤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해 당직자들을 폭행했다. 진보신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들의 난입·폭력을 ‘민주주의와 촛불에 대한 백색테러’로 규정하는 한편, 당사에 난입한 이들 중 오복섭 사무총장이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안보특위공동위원장 출신이라는 것과 관련해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을 통한 보수언론 광고주 압박에 대해 위법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네티즌이 강하게 반발하고 위헌론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고주 명단과 전화번호를 해외 사이트에 올리는 등 우회전략을 통해 광고주 압박을 지속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방통심의위의 심의 결과는 사기업 이윤을 위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김인국 신부가 비상 시국미사에 할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PD저널 촛불의 힘은 여전히 건재했다. 그리고 평화로웠다. 오늘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 행진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이끌지 않았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시민들은 사제단 없이 촛불집회 행진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