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KBS 부사장 임명을 또 연기했다. KBS 이사회는 1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며 '부사장 임명동의안' 의결을 오는 23일 회의로 미뤘다. KBS 이사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도 부사장 내정자 임명을 보류한 바 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부사장 임명과 관련해 여야 이사들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이사들이 부사장 내정자 임명과 관련해 징계 사유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고만 밝혔다. 부사장 임명 지연은 K
[PD저널=구보라 기자] 지상파 3사가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생중계한다. 지상파 방송사가 세월호 추도식을 생중계로 방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는 이날 세월호 참사 4주기 특집으로 90분으로 편성, 메인앵커인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목포신항 현장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전할 예정이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보도·편성에 나선 건 이전 경영진 시절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KBS·MBC은
[PD저널=구보라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섭외해 일반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한 MBC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권고’는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은 가지 않는다.12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MBC 직원, 전직 MBC 인턴기자, 취재기자의 친구와의 인터뷰를 일반시민 인터뷰인 것처럼 보도한 가 방송심의 규정 '방송의 공적책임'·'객관성' 조항을 위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장 해임 등으로 장기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였던 KBS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KBS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일주일만에 본부장, 국·부장급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KBS 내부 '적폐 청산' 을 책임질 정상화위원회 구성과 조직개편 논의에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KBS'의 조건으로 ‘인적 쇄신‘을 꼽았던 양승동 사장은 지난 11일 KBS 이사회에 출석해 “KBS가 지난 5개월 가까이 총파업을 했고, (고 사장 해임 이후엔) 두 달 동안 과도기가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낙하산 인사' 우려가 제기됐던 대변인 자리에 내부 인사를 발탁했다. 방통위는 조직 쇄신과 인사적체 해소 등을 위해 대규모 사무처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로 신설된 대변인 자리에는 내부 인사인 성호선 홍보실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신설한다는 계획에 대한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방심위가 공개한 조직개편안에 홍보 기능 확대를 위해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신설한다고 밝힌 뒤 방심위
[PD저널=구보라 기자] MBC와 CJ E&M이 지난 3월 발표한 콘텐츠 상생협력 방안과 관련해 외주제작사들과 작가들이 "'생색내기'가 아닌 진정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MBC가 발표한 ‘콘텐츠 상생협력 방안’에는 외주제작 인력의 인권보호와 안전 강화, 인건비 및 제작비 인상, 촬영 원본 사용권 확대 등이 포함됐다. CJ E&M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프리랜서 연출자와 작가료 인상, 방송작가 집필계약서 의무화 등을 담은 ‘방송산업 상생 방안’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교양·다큐 외주제작사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상 최초로 TV 생중계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한 지상파3사를 비롯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중 일부 방송사는 선고가 나온 뒤에도 뉴스특보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한 결과, 징역 24년형과 벌금 180억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2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된 지 72일 만에 임명된 양승동 KBS 신임 사장이 임기 첫날 첫번째 인사를 단행하는 등 공식 직무에 들어갔다. 양승동 신임 사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 재가를 받은 직후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방송 장악에 맞선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양승동 사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빨리 정상화 시켜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양승동 사장은 △취재와
[PD저널=구보라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법원이 중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이 일제히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공판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방송사들은 선고 공판 20여 분 전부터 뉴스특보를 편성해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KBS는 1TV에서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5시까지
[PD저널=구보라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결제’ 등을 이유로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인 5일까지 양승동 후보자의 사장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KBS 사장 임명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4·16가족협의회) 는 5일 “자유한국당
[PD저널=구보라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여성 혼성 종목이 가장 많았던 2018 평창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조장하거나 여성선수들을 폄하하는 ‘성차별적 발언’이 여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을 모니터링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성차별적 중계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양평원은 지난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평창올림픽 169개 경기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서른 건의 성차별적 발언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5.6 경기당 한 번꼴로 성
[PD저널=구보라 기자] 10년 전 성추행 사건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방송인 김생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사건 여파로 KBS는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고 김생민이 출연 중인 10여개의 프로그램도 '통편집' 등의 결정을 속속 내리고 있다. '성추행 보도' 이후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김생민의 소속사는 3일 입장을 내고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