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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PD 2.0 시대 블로그 따라잡기

PD저널이 인터넷 개편을 맞아 PD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블로그가 곧 웹2.0이다” 말은 들어 봤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면 여기에 주목하세요. 블로그에 대한 A부터 Z까지,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가 5차례의 연재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연 재 순 서
1. 왜 블로그인가?
2. 블로그 개설,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3. 이제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4. 내 블로그를 널리 알려라 
5. 이제 나도 파워블로거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은밀한 공간으로 블로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따라서 블로그를 만들어 블로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면 내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블로그를 새로 만들었다는 사실, 어떤 주제로 글을 쓰고 있으며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를 블로고스피어에 적극 홍보하는 일이 블로그 개설 후 해야 할 일이다.

메타블로그 활용하기

블로거들의 글이 모이는 곳이 있다. 이른바 메타블로그다. 블로그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블로그 포털’이자 블로거들의 공동 게시판쯤 되는 곳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건의 글들이 시시각각 올라온다.

바로 이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해 다른 많은 블로거들에게 내 생각과 정보를 알리는 것이 블로그 홍보의 첫걸음이다. 메타블로그에 등록하는 것은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하고, 내 블로그의 RSS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RSS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인데, 모든 블로그는 자신만의 고유한 RSS 주소를 갖고 있다.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블로그 좌우측, 또는 하단에 작은 오렌지색 로고와 함께 'RSS'라는 표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로고를 클릭하면 브라우저 화면에 아주 복잡해 보이는 HTML 소스 코드가 나타나는데 이 내용은 무시하고 브라우저 주소창에 나타난 주소, 예를 들면 ‘http://www.xxx.xxx/rss' 같은 주소만 확인하면 된다.

이 주소가 바로 RSS 주소다. 메타블로그에 회원가입을 하면 자신의 RSS 주소를 등록하라고 하는데, 이 때 이 주소를 적어 넣으면 된다. 이렇게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RSS 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릴 때마다 동시에 메타블로그에도 노출된다. 이를 보고 다른 블로거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것이다. 대표적인 메타블로그로 올블로그(www.allblog.net), 이글루스, 블로그코리아, 이올린 등이 있다.

       ▲ 대표적인 메타블로그
블로그의 기본 언어, RSS와 트랙백

블로거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게 있다. 바로 RSS와 트랙백이다. 이 두 가지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소통을 위한 기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개념과 사용법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RSS는 블로그의 글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표준기술이다. 메타블로그에는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자신의 RSS 주소를 등록했지만, 누군가 다른 블로거가 내 블로그의 RSS 주소를 자신만의 RSS 등록기에 등록해 놓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메타블로그뿐 아니라 특정 블로그에게도 내 글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런 식으로 내 블로그의 RSS 주소를 등록해놓은 곳에는 모두 내 글이 전송된다. 이들은 모두 내 블로그의 온라인 구독자인 셈이다. 거꾸로 계속 방문해도 좋을 만한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그 블로그의 RSS 주소를 확인해서 온라인 구독을 할 수도 있다. RSS 주소를 등록해서 실시간으로 새글을 받아보는 것은 전문적인 RSS 리더기가 필요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이나 파이어폭스같은 웹브라우저에서도 요즘은 ‘즐겨찾기’ 등록하듯이 RSS도 등록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하나 트랙백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유용한 기능이다. 어떤 블로그를 방문해 글을 읽었는데 내 생각과는 아주 다른 글이라면, 또는 아주 비슷한 생각의 글인데 조금 보충을 하고 싶거나 다른 측면에서 해석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일반적으로 그 글 아래에 한두줄짜리 댓글을 달면 된다.

하지만 한두줄짜리 댓글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같은 주제로 나만의 새로운 글을 작성해 내 블로그에 올린 후 블로그에 원격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데 이것을 트랙백이라고 한다. 트랙백을 걸어놓으면 내가 쓴 글의 제목과 주소가 글의 아랫부분에 표시된다. 이는 ‘이 글에 대한 댓글을 나는 내 블로그에 써놨음’이라는 표시인 셈이다. 블로거들은 RSS와 트랙백을 활용해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는다.

파워 블로거 활용하기

RSS와 트랙백은 내 블로그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알리는 도구이기도 하다. 메타블로그에 RSS 주소를

▲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
등록하는 것은 블로고스피어에 내 존재를 알리는 신고인 셈이다. 전화번호부에 내 번호를 등록해 놓는 것과 같은 이치다. RSS를 등록했다면 이제 메타블로그에 이미 등록돼 있는 많은 블로그 중에 나와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는 블로그를 찾아보자. 메타블로그에서 검색을 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해당 주제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한 ‘고수’를 찾을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하루에 수천, 수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있다면 RSS 주소를 찾아 내 등록기에 등록해놓자. 이 파워블로그에 내 블로그의 흔적을 자주 남기는 것도(댓글달기, 트랙백 걸기) 내 블로그의 존재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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