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찬 신임 언론노조 MBC본부장 "혼돈의 시기 외부 공격 막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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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95.9%로 당선…21일 출범식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15대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으로 선출된 서울지부 이호찬 조합원(좌)과 대구지부 윤태호 조합원. ⓒ언론노조 MBC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15대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으로 선출된 서울지부 이호찬 조합원(좌)과 대구지부 윤태호 조합원. ⓒ언론노조 MBC본부

[PD저널=임경호 기자] 이호찬 MBC 기자가 15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에 당선됐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호찬 후보와 윤태호 후보가 투표자 1472명 중 1411명의 찬성을 얻어 각각 신임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14일 입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는 이호찬·윤태호 후보조가 단독 출마했다. 

총 유권자 1815명 가운데 1472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81.1%)했으며, 찬성률 95.9%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이호찬 신임 본부장은 2003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언론노조 MBC본부 보도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뉴스룸 정치팀을 거쳤다.

윤태호 신임 수석부본부장은 2000년 대구MBC에 기자로 입사한 뒤 언론노조 대구지부 부지부장, 지부장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당선 직후 "이번 투표 결과에는 후보들뿐 아니라 MBC본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정과 지지가 담겨있다고 본다"며 "투표 결과에 반영된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혼돈의 시기 MBC를 향한 외부의 공격을 막아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 수석부본부장은 "MBC본부 2천 조합원에게는 투쟁의 DNA가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엄혹한 시기 높은 찬성률은 조합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공영방송 MBC를 지키는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5대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는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골든마우스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2년 임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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