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이사회에서 통과된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조정안에 담긴 약속은 공영방송 출범 50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국민의 KBS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KBS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동 사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KBS 이사회가 의결한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KBS 자구 노력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30일 KBS 이사회는 TV 수신료를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진 11명 중 찬성 9명으로 통과시켰다.김상근 KBS 이사장
[PD저널=손지인 기자] TV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이 KBS 이사회를 통과했다. KBS 이사회는 30일 회의에서 수신료를 월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표결을 거쳐 의결했다. 이사 11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고, 야당 추천의 황우섭 이사와 서재석 이사는 각각 반대표와 기권을 행사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월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한 이후 국민참여단 200여명이 참여한 공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5개월 동안 심의를 이어왔다.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KBS 공정성 독립성이 미흡하
[PD저널=손지인 기자] 최근 불거진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국민의힘이 띄우고 언론이 장단을 맞추면서 확대 재생산됐다. 국민의힘이 전가의 보도로 꺼낸 '불공정 프레임'에 편승한 언론은 나이와 경력 등을 거론하며 박성민 비서관에게 사실상 '무자격' 낙인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박성민 씨(25세)를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을 탄 '파격 발탁'이라는 해석 뒤에 곧바로 불공정 논란이 부상했다.논란은 국민의힘 쪽의 공세로 시작됐다.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실시한 '시청자 인식 조사'에서 현행 TV 수신료 2500원 가운데 평균 1068.9원(43%)을 EBS에 배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4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EBS의 사회적 필요성, 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EBS의 적정 재원 등에 대한 ‘시청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현행 월 2500원에서 평균 1068.9원이 EBS에 배분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월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1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MBC 은 ‘뉴 논스톱’ ‘커피프린스 1호점’편에 이은 ‘청춘다큐-다시 스물’ 시즌3로 제작됐다. 농촌을 배경으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의 중심축이었던 최불암‧김혜자씨는 원로배우의 반열에 올랐고, 다수 출연진도 중장년층 세대다. 앞서 의 배우들과는 세대가 차이가 나지만, 출연진과 당시의 시청자뿐만 아니라 요즘 를 즐겨본다는 젊은층에도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이 지난 4월부터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지상파 3사가 근로감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미디어비정규직공동사업단은 21일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MBC·SBS 지상파 3사 방송작가 근로감독이 시작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근로감독은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 3사는 비정규직 실태를 숨기는 데 급급하는 등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PD저널=손지인 기자] 헌정 사상 처음 등장한 보수당 30대 대표에 언론이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따릉이’ 매니아이고 여자친구가 있으며 국내 T사의 신발을 신고 다닌다는 정보는 대표 선출 나흘 만에 언론 보도를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인터뷰가 매일 쏟아지고 있는데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 경쟁’과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파고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지난 11일과 지난 15일을 두차례 받았다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가 한 유튜버의 강원도 여행 영상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문제 장면을 수정했다.지난 10일 ‘재택플러스’ 코너에선 코로나19 백신 마케팅, 유명 먹거리 홍보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강원도를 소개하며 유튜버 ‘시니’의 ‘나홀로 강릉먹방 여행’ 영상 일부를 사용했다. ‘시니’가 강원도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강원도 유명 음식인 짬뽕순두부를 먹는 장면이 등장했다. 방송 후 ‘시니’는 SNS를 통해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뉴스에 제가 나
[PD저널=손지인 기자]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숨진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지만, 언론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강조하는 보도 태도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선임의 요구로 저녁 회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강제 추행을 당한 후, 부대로부터 사건 무마, 회유 등 2차 가해를 당한 피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사건의 피의자와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상관 모두 구속되면서 초점은 군대 내 ‘조직적 은폐’ 의혹으로 모아지고 있
[PD저널=손지인 기자] 우리 국가대표팀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단독 중계한 TV조선이 첫골 중계를 놓쳐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H조 2차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5대 0으로 승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이 단독 생중계한 이날 경기 시청률은 8.549%(유료가구 기준)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국가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대승을 거
[PD저널=손지인 기자] 는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제주도에서 한달간 쓴 일기를 묶은 책이다. PD로 대중에게 낯익은 송일준 전 사장은 MBC 도쿄PD특파원, 한국PD연합회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광주MBC 사장을 끝으로 방송생활을 마감했다. 광주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카메라에 담았던 PD의 시선으로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길어올린다.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방문한 날의 글, 나주에서 건너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부터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파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근로감독이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방송작가들의 실태조사 참여율이 저조해 근로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근로감독에 부정적인 방송사 내부 분위기가 방송작가들의 조사 기피 현상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정 등으로 방송계 비정규직의 문제가 공론화하자 지난 4월 27일 KBS‧MBC‧SBS를 상대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KBS는
[PD저널=손지인 기자] 1년 5개월 동안 JTBC 를 진행한 서복현 앵커가 하차하고 오는 6월 7일부터 오대영 기자가 JTBC 메인 뉴스를 진행한다. JTBC는 앵커 교체와 편성 시간 단축 등을 내용으로 한 보도 부문 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JTBC 메인 뉴스인 의 새로운 평일 앵커로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했던 오대영 기자가 발탁됐다. JTBC는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활동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으며, 대형 특보 진행까지 맡으며 앵커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8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안전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응급의료지원과 안전보건교육, 안전점검으로 나뉜다. 폭파나 화재, 액션 촬영에 노출된 제작스태프와 스턴트맨,
[PD저널=손지인 기자]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옛날 드라마‧예능 등 과거 프로그램의 가치를 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는 종영한지 오래된 구작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방송사들은 축척된 영상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아키이브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2년 종영한 MBC 최장수 드라마 는 지난해 8월 웨이브 주간 차트에 올라온 이후 10개월 동안 차트권 안에 머물러 있다. 이 기간 동안 차트 1위 드라마는 로
[PD저널=손지인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 3사(KBS·MBC·EBS)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영방송 사장 선출 방식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것에 89.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는 80.2%,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7일 공개된 는 를 시즌8까지 끌어온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나오는 출연진도 같지만 tvN에서는 볼 수 없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만 공개된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2~4분 내외의 맛보기 영상만 올라와 있다.유튜브에서 풀 버전을 공개하고 tvN에선 ‘5분 편성'을 했던 2019년 와 비교하면 티빙 유입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