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내에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라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행정심판을 담당하는 기구이다. 행정심판이란 국민이 행정관청으로부터 억울한 처분을 받았을 때에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는 불복절차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행정소송 대신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그래서 행정심판법에서는 행정심판 사건을 접수하면 60일 이내에
이번 겨울은 참 추웠다. 앞으로는 더 추워질 것이다. UN 기후변화협약의 기본 내용이 그런 것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일관되게 더워지기는 할 것이지만, 그것이 늘 더워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홍수, 가뭄, 혹서, 혹한, 지진, 쓰나미,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는 더 흔해질 생길 것이다. 지구생태계가 온난화로 인한 교란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게 온
한동안 잠잠했던 토크쇼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주된 흐름 속에서 ‘무릎팍 도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를 못 폈던 토크쇼가 요즘은 예능의 주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박명수, 정선희, 김구라 등이 케이블TV에서 토크쇼 진행을 맡았는가 하면, 영화배우 김승우도 내달 KBS 〈승승장구〉를 통해 토크쇼 진행자로 변
수신료가 새해 언론관련 최대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원순 변호사가 먼저 수신료 납부 거부 선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다른 유명인들과 네티즌들도 잇따라 수신료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사회에선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이하 민언련)이 적극적으로 수신료 인상 반대에 나섰다. 민언련은 ‘나팔수 KBS
세종시 논의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정운찬 총리가 우리에게 제안한 ‘대안’은 행정기관은 그냥 서울에 있고, 그 대신 과학기술과 관련된 대학과 기업을 새로 만들어서 원래의 투자 규모보다 3배 정도를 크게 해주겠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가기로 했던 것보다 규모가 많으니까 된 거 아니냐? 선의는 알겠는데, 행정수도 이전이 2
2010년 1월10일 ∼ 1월16일 이번 한 주 예능의 화두는 카메오의 등장이었습니다. 예능만이 아니라 드라마에까지 카메오가 등장했을 정도이니, 카메오의 한 주였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나영 씨와 박영규 씨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는 〈1박2일〉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죠.
‘히틀러 1·2’ (이언 커쇼, 이희재 옮김 / 교양인) 이언 커쇼의 〈히틀러〉는 일단 방대한 책의 분량에 놀라고 저자의 자료 수집 능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이 책의 한국어판은 이희재 씨가 3년에 걸친 번역과 6개월에 걸친 편집으로 완성됐습니다. 원고지 1만 2천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라고 하니 그 규모만으로도
언론법 재논의는 과연 가능할까. 수적 열세가 근본 원인이긴 하지만 제1야당으로서 언론법 재논의의 주축이 돼야 할 민주당이 전략 부재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언론법 강행처리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한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안 처
▲ EBS / 14일 오후 8시 50분사진작가 유별남의 가이아나 대탐험 1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대륙에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나라,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와 함께 ‘기아나 3국’ 중 하나인 가이아나는, 언뜻 이름만 들으면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가 싶지만 서쪽으로 베네수
‘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 (신경민 / 참나무) 는 저자가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일했던 2008년 3월 24일부터 2009년 4월 13일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앵커시절 ‘경험담’을 기록했다면 이 책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MBC 창사특집 HD자연다큐멘터리 / 11일 오후 10시 55분 제2부 ‘위대한 유산’ 실제로는 모든 위험에서 아들 심바를 지켜주는 라이온 킹의 아빠 사자는 이 세상에 없다. 사자는 철저히 모계사회로 이루어지며 새끼 사자에게 사냥을 가르치고 새끼 사자를 보호해 성장시키는 것은 오로지 암사자의 몫이다. 〈라이온
11월말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연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에게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고 그 다음해를 계획하는 때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에게도 연말은 중요한 때이다. 그 다음 해에 사용할 예산에 대한 심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때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의 예산심의도,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심의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지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11월 13일 서류심사를 실시해 이병순 현 KBS 사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 이봉희 전 미주 KBS 사장,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계약직지부 홍미라 지부장 등 5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습니다. 사추위원들은 차례로 후보를 압축해 써냈다고 하는데 아무도 거명하지 않은 후보는 제외되는
네이버와 신문사닷컴의 옴브즈맨 갈등최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옴브즈맨 제도를 둘러싸고, 포털과 신문사닷컴기구인 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와의 갈등이 본질과 다르게 빗나가고 있다. 논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당초 네이버측은 포털의 편집권 남용이라는 비판에 언론사들에게 포털 1면 뉴스 편집권을 위임하는 오픈캐스트 방식으로 서비스 형태를 전환했다. 오픈캐스트로의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 취소 판결 이명박 대통령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해임한 처분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정형식)는 12일 정 전 사장이 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 청구소송에서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임처분은 대통령에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1월까지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하라고 정운찬 총리에게 지시한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대통령, 총리부터가 기본적으로 세종시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확히 모른다”며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이회창 총재는 5일 MBC 표준FM 과의 인터뷰에서 “(총리가 말한 세종시 관련
‘청춘의 독서’ (유시민 / 웅진지식하우스) ‘청춘을 읽는다’ (강상중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최근 흥미롭게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평론가 한기호 씨가 쓴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다산호당)는 책입니다. 위기의 20대들, 흔히 말하는 ‘88만원 세대들’에게 책을 읽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