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자리였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관계법의 조속한 상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언론현업단체장들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 고흥길 위원장은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는 요구에는 “그런 약속을 할 입장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상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짐에 따라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내부 동력 등을 고려해 전면적인 제작거부는 한나라당이 법안 상정을 강행하는 이후 돌입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25일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흥길 위원장이 언론관계법을 직권
“봄은 저절로 오는 것 같지만 결코 절로 오는 법이 없습니다. 만물이 생기를 뿜어내고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CBS의 봄, CBS의 미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제16대 전국언론노조 CBS지부(위원장 양승관)가 지난 18일 출범했다. CBS지부는 이날 오후 5시 목동 CBS공개홀에서 15&mid
MBC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개최되는 가운데, 2년차를 맞은 엄기영 사장 체제의 MBC가 어떤 식으로 변화를 모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총은 MBC의 대주주로서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 이하 방문진)의 현 이사진이 참여하는 마지막 정기 주총이어서 어느 수준까지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MBC 경
MBC 노사가 의무안식년제 실시, 간부 성과급제와 직급별 호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경영합리화 방안에 합의했다. MBC는 “노사가 16일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백 명 이내의 의무안식년제 실시 등 경영합리화 방안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합리화 방안은
서울남부지법 민사16부(양현주 부장판사)는 17일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2400여명의 국민소송인단이 MBC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시사고발프로그램의 공익적 성격을 인정한 것으로, 향후 〈PD수첩〉 관련 검찰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청와대의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 홍보지침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파문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선·중앙·동아에서는 관련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16일치 신문에서는 동아가 유일하게 홍보지침 이메일을 보낸 이성호 행정관의 사직서 제출 사실을 단신으로 전했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MBC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해 ‘불법’을 주장한 것과 관련,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박성제·MBC노조)가 진 의원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MBC노조는 13일 ‘진성호는 MBC도 평정하려고 하는가?’라는 성명을 내어 “진 의원
“2006년 5월 17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MBC 사장이었을 때 노동조합과 체결한 노사 협약은 치명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 제4조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하고 있다. 노조도 이를 침해해선 안 된다. 그런데 MBC 노사가 체결한 협약은 본부장 이상 경영진에게 편성에 간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국장에게 권한을 주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가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영호)와 함께 한나라당 언론관련법을 진단하고 공영방송의 미래를 점검하는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의 방송재편 실체와 KBS’을 주제로 17일 오후 2시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정상윤 경남대 신방과 교수가 진행하고,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이
SBS가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참여와 관련해 심석태 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간부들에게 ‘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 SBS는 6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심석태 위원장 2개월, 임기현 사무처장 1개월의 감봉 조치를 결정했다. 양만희 공정방송실천위원장에게는 1주일간의 근신 조치가 내려졌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김금봉 아트텍지부장,
엄기영 사장이 2일 오전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박성제)는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MBC 노조는 “노조와의 어떠한 논의도 없이 사측의 비상경영 방안이 일방적인 형태로 발표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중대한 내용이 담긴 구조조정안을 최소한
경찰이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재개발 4구역 남일당 건물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 40여명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 등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1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용산참사에 대한 당혹과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책임과 관련해 엇갈린 시각을 내놓고 있다. 과
MBC가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에 참여한 MBC 노조(위원장 박성제) 집행부에 대해 감봉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은 감봉 4개월, 정영하 사무처장은 감봉 2개월, 최성혁 교섭쟁의국장은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MBC는 박성제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7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지난 19일 오전 인사위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과거 MBC 노조는 민영화를 요구한 적 있다”는 발언과 관련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박성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MBC 노조는 “신재민 차관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신 차관은 물론 신 차관이 인용해 밝혔다는 동아일보를 상대로 법적 문제제기를 할
정부 여당이 방송법 등 언론관계법을 포함한 쟁점법안의 2월 국회 처리를 위한 홍보전에 돌입한 가운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방송법 등의 개정은 10년 이상 논의돼 온 내용이며, 이번 논의에서 MBC 민영화와 관련한 대목은 하나도 없는데 왜 할 것이라 상정하고 (언론관계법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
여권 수뇌부들이 2월 임시국회까지 보름 이상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법 등 언론관계법 상정을 밀어붙이기 위한 여론전에 팔을 걷고 나서면서 ‘2차 입법전쟁’의 불씨가 벌써부터 타오르는 모양새다. 우선 여권은 전방위로 언론관계법 개정의 당위성과 함께 방송장악 의도가 없음을 역설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KBS 1T